보건복지부, ‘태반·신데렐라·백옥주사’ 처방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입력 2016.12.19 (15:45) 수정 2016.12.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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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처방받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태반주사 등을 포함한 각종 영양주사 처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양주사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건의료연구원에 안전성과 위해성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양주사는 피부 미용과 건강 증진 등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허가와 다른 용도로 주사제가 처방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주사제를 혼합해 사용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처방이 급증한 비급여 주사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보건의료연구원에 비급여주사제의 허가범위 외 사용(오프-라벨) 관련 실태조사와 문헌 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 제정 대상이 되는 주사제는 미용·피로회복 주사제 5종류(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태반주사, 감초주사, 마늘주사)와 수험생들이 주로 찾는 총명주사 등 모두 6종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비급여 의약품의 허가범위 외 사용실태 및 해외 관리사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양주사 처방액은 2011년 342억2천200억원에서 2014년 511억1천800억원으로 3년만에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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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태반·신데렐라·백옥주사’ 처방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 입력 2016-12-19 15:45:01
    • 수정2016-12-19 16:05:35
    사회
정부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처방받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태반주사 등을 포함한 각종 영양주사 처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양주사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건의료연구원에 안전성과 위해성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양주사는 피부 미용과 건강 증진 등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허가와 다른 용도로 주사제가 처방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주사제를 혼합해 사용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처방이 급증한 비급여 주사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보건의료연구원에 비급여주사제의 허가범위 외 사용(오프-라벨) 관련 실태조사와 문헌 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 제정 대상이 되는 주사제는 미용·피로회복 주사제 5종류(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태반주사, 감초주사, 마늘주사)와 수험생들이 주로 찾는 총명주사 등 모두 6종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비급여 의약품의 허가범위 외 사용실태 및 해외 관리사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양주사 처방액은 2011년 342억2천200억원에서 2014년 511억1천800억원으로 3년만에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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