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韓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파문’

입력 2016.12.19 (18:05) 수정 2016.12.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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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의 한 방송사가 제작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예고 동영상입니다.

현지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 여학생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고 신체접촉을 시도합니다.

<녹취> "너와 입맞춤을 하고 싶어."

방송 취재진이 함정 취재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이 외교관은 허리를 숙여 사정합니다.

<녹취> "제발 부탁합니다."

방송사는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 외교관에게 지난 9월 한국어를 교육받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10대 여학생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여학생에게 의뢰해 해당 외교관에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예고편 댓글에는 한국을 비하하는 글이 잇따랐고 일부 교민은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중남미의 한류 바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을 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징계와 형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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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韓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파문’
    • 입력 2016-12-19 18:07:09
    • 수정2016-12-19 18:11:45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의 한 방송사가 제작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예고 동영상입니다.

현지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 여학생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고 신체접촉을 시도합니다.

<녹취> "너와 입맞춤을 하고 싶어."

방송 취재진이 함정 취재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이 외교관은 허리를 숙여 사정합니다.

<녹취> "제발 부탁합니다."

방송사는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 외교관에게 지난 9월 한국어를 교육받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10대 여학생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여학생에게 의뢰해 해당 외교관에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예고편 댓글에는 한국을 비하하는 글이 잇따랐고 일부 교민은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중남미의 한류 바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을 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징계와 형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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