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추위 속 열정 가득한 ‘NFL 승부의 세계’
입력 2016.12.20 (21:49)
수정 2016.12.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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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간으로 어제 미국프로풋볼 NFL에서는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속에 경기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겨울에 시즌을 치르다 보니 때로는 폭설과 맹추위를 피할 수 없는 NFL의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16도 강추위에서 뛰는 선수들이 세찬 입김을 뿜어냅니다.
한파가 몰아친 시카고에서 열린 경기는 시카고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추운 날씨 속에 펼쳐졌습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뜨거운 코코아가 5만 잔 가까이 팔렸다며 두 팀은 상대 구단뿐 아니라 대자연과도 싸워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구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헬멧 등 장비를 많이 착용하다보니 무더운 여름에는 열리지 않는 NFL, 보통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시즌이 이어져 선수도 관중도 그야말로 추위와의 전쟁을 벌입니다.
<녹취> 리처드 셔먼(시애틀 코너백) : "내 콘택트렌즈가 거의 얼다시피 했어요. 이런 강추위는 누구도 대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얼어붙은 그라운드에서는 공을 놓치기 일쑤고, 세찬 바람에 헛발질해 상대에게 터치다운을 헌납하기도 합니다.
지난 1967년에는 무려 영하 25도의 날씨에 컨퍼런스 결승이 열리는 진기한 기록으로 '아이스 보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녹취> "추워요!"
<인터뷰> 남성남(前 미식축구 대표팀 코치) : "(미국의) 개척정신을 미식축구가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경기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고, 그 자체를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 시즌을 보내는 유럽 축구도 눈덮인 그라운드와 칼바람 등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고되고 부상 위험도 있지만 날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들의 열정은 겨울철 NFL을 즐기는 묘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미국프로풋볼 NFL에서는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속에 경기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겨울에 시즌을 치르다 보니 때로는 폭설과 맹추위를 피할 수 없는 NFL의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16도 강추위에서 뛰는 선수들이 세찬 입김을 뿜어냅니다.
한파가 몰아친 시카고에서 열린 경기는 시카고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추운 날씨 속에 펼쳐졌습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뜨거운 코코아가 5만 잔 가까이 팔렸다며 두 팀은 상대 구단뿐 아니라 대자연과도 싸워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구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헬멧 등 장비를 많이 착용하다보니 무더운 여름에는 열리지 않는 NFL, 보통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시즌이 이어져 선수도 관중도 그야말로 추위와의 전쟁을 벌입니다.
<녹취> 리처드 셔먼(시애틀 코너백) : "내 콘택트렌즈가 거의 얼다시피 했어요. 이런 강추위는 누구도 대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얼어붙은 그라운드에서는 공을 놓치기 일쑤고, 세찬 바람에 헛발질해 상대에게 터치다운을 헌납하기도 합니다.
지난 1967년에는 무려 영하 25도의 날씨에 컨퍼런스 결승이 열리는 진기한 기록으로 '아이스 보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녹취> "추워요!"
<인터뷰> 남성남(前 미식축구 대표팀 코치) : "(미국의) 개척정신을 미식축구가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경기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고, 그 자체를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 시즌을 보내는 유럽 축구도 눈덮인 그라운드와 칼바람 등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고되고 부상 위험도 있지만 날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들의 열정은 겨울철 NFL을 즐기는 묘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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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의 추위 속 열정 가득한 ‘NFL 승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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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0 21:51:23
- 수정2016-12-20 2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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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어제 미국프로풋볼 NFL에서는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속에 경기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겨울에 시즌을 치르다 보니 때로는 폭설과 맹추위를 피할 수 없는 NFL의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16도 강추위에서 뛰는 선수들이 세찬 입김을 뿜어냅니다.
한파가 몰아친 시카고에서 열린 경기는 시카고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추운 날씨 속에 펼쳐졌습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뜨거운 코코아가 5만 잔 가까이 팔렸다며 두 팀은 상대 구단뿐 아니라 대자연과도 싸워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구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헬멧 등 장비를 많이 착용하다보니 무더운 여름에는 열리지 않는 NFL, 보통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시즌이 이어져 선수도 관중도 그야말로 추위와의 전쟁을 벌입니다.
<녹취> 리처드 셔먼(시애틀 코너백) : "내 콘택트렌즈가 거의 얼다시피 했어요. 이런 강추위는 누구도 대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얼어붙은 그라운드에서는 공을 놓치기 일쑤고, 세찬 바람에 헛발질해 상대에게 터치다운을 헌납하기도 합니다.
지난 1967년에는 무려 영하 25도의 날씨에 컨퍼런스 결승이 열리는 진기한 기록으로 '아이스 보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녹취> "추워요!"
<인터뷰> 남성남(前 미식축구 대표팀 코치) : "(미국의) 개척정신을 미식축구가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경기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고, 그 자체를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 시즌을 보내는 유럽 축구도 눈덮인 그라운드와 칼바람 등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고되고 부상 위험도 있지만 날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들의 열정은 겨울철 NFL을 즐기는 묘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미국프로풋볼 NFL에서는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속에 경기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겨울에 시즌을 치르다 보니 때로는 폭설과 맹추위를 피할 수 없는 NFL의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16도 강추위에서 뛰는 선수들이 세찬 입김을 뿜어냅니다.
한파가 몰아친 시카고에서 열린 경기는 시카고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추운 날씨 속에 펼쳐졌습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뜨거운 코코아가 5만 잔 가까이 팔렸다며 두 팀은 상대 구단뿐 아니라 대자연과도 싸워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구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헬멧 등 장비를 많이 착용하다보니 무더운 여름에는 열리지 않는 NFL, 보통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시즌이 이어져 선수도 관중도 그야말로 추위와의 전쟁을 벌입니다.
<녹취> 리처드 셔먼(시애틀 코너백) : "내 콘택트렌즈가 거의 얼다시피 했어요. 이런 강추위는 누구도 대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얼어붙은 그라운드에서는 공을 놓치기 일쑤고, 세찬 바람에 헛발질해 상대에게 터치다운을 헌납하기도 합니다.
지난 1967년에는 무려 영하 25도의 날씨에 컨퍼런스 결승이 열리는 진기한 기록으로 '아이스 보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녹취> "추워요!"
<인터뷰> 남성남(前 미식축구 대표팀 코치) : "(미국의) 개척정신을 미식축구가 표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경기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고, 그 자체를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 시즌을 보내는 유럽 축구도 눈덮인 그라운드와 칼바람 등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고되고 부상 위험도 있지만 날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들의 열정은 겨울철 NFL을 즐기는 묘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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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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