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확산…“조기 방학·약값 지원”

입력 2016.12.21 (06:08) 수정 2016.12.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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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와 별개로 A형 독감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 환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초중고생들의 독감 약값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일부 학교는 조기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주 사이 학생 스무 명이 독감에 걸려 등교 중지 조치를 받은 강원도의 한 중학교입니다.

독감 확산으로 학생회장 선거 유세는 교내 방송으로 대체했고, 오는 23일 예정이던 겨울 방학도 이틀 앞당겼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저희 반만 다섯 명이나 걸렸어요, 독감 환자가. 그래서 학교에서 나머지 학생들을 위해서 빨리 방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례적으로 방학 전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 중 A형 독감 의심 환자는 일주일 만에 4배 가까이 늘어 외래 환자 천 명당 1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사상 최고칩니다.

<녹취>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지난 6년 사이에는 독감 경보가 내린 것이 대개 방학 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6년 만에 학기 중에 처음 시작을 했고,"

교육부는 특히 학교장 재량에 따라 조기 방학을 결정하도록 했고, 강원과 충청 등의 일부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도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에게만 주던 독감 치료제 건강보험 혜택을 18살 이하 청소년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도 독감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타미플루 등 세 종류의 항바이러스제를 약값의 30%만 내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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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 독감’ 확산…“조기 방학·약값 지원”
    • 입력 2016-12-21 06:14:17
    • 수정2016-12-21 07:24: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AI와 별개로 A형 독감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 환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초중고생들의 독감 약값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일부 학교는 조기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주 사이 학생 스무 명이 독감에 걸려 등교 중지 조치를 받은 강원도의 한 중학교입니다.

독감 확산으로 학생회장 선거 유세는 교내 방송으로 대체했고, 오는 23일 예정이던 겨울 방학도 이틀 앞당겼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저희 반만 다섯 명이나 걸렸어요, 독감 환자가. 그래서 학교에서 나머지 학생들을 위해서 빨리 방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례적으로 방학 전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 중 A형 독감 의심 환자는 일주일 만에 4배 가까이 늘어 외래 환자 천 명당 1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사상 최고칩니다.

<녹취>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지난 6년 사이에는 독감 경보가 내린 것이 대개 방학 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6년 만에 학기 중에 처음 시작을 했고,"

교육부는 특히 학교장 재량에 따라 조기 방학을 결정하도록 했고, 강원과 충청 등의 일부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도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에게만 주던 독감 치료제 건강보험 혜택을 18살 이하 청소년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도 독감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타미플루 등 세 종류의 항바이러스제를 약값의 30%만 내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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