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권 도전 의지 강력 표명

입력 2016.12.21 (06:15) 수정 2016.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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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귀국을 앞둔 반기문 유엔총장이, 국가를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대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정희 시대를 군사 독재로 칭하는가 하면, 친노 측의 '배신'이란 평가엔 인격 모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총장이 현재는 국제적 지도자보다,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게 더 시급하다며,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몸을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며 기존 정치권과의 연대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정당이냐 어떤 계파냐보다 국민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귀국 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것이냔 질문에, 황교안 권한대행과 3부 요인에 대한 보고 계획만 밝혔습니다.

박정희 시대를 군사독재로 칭하면서, 새마을운동 지지는 특정 지도자에 대한 찬양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아프리카 정상들에게)여러분들의 헌법상 임기가 끝나면 헌법을 개정해서 계속 억지로 정권에 집착하지 말라고.."

자신을 유엔총장으로 추천한 노무현대통령, 친노측과의 거리두기로, '배신'이란 비판을 듣는 데 대해선 권양숙여사에게 계속 안부전화를 했다며,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배신이다, 그건 사람의 인격을 모독해도 너무 의도가 있는 모독입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외국 정상들에게 비판해왔던 일들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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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대권 도전 의지 강력 표명
    • 입력 2016-12-21 06:19:58
    • 수정2016-12-21 0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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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귀국을 앞둔 반기문 유엔총장이, 국가를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대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정희 시대를 군사 독재로 칭하는가 하면, 친노 측의 '배신'이란 평가엔 인격 모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총장이 현재는 국제적 지도자보다,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게 더 시급하다며,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몸을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며 기존 정치권과의 연대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정당이냐 어떤 계파냐보다 국민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귀국 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것이냔 질문에, 황교안 권한대행과 3부 요인에 대한 보고 계획만 밝혔습니다.

박정희 시대를 군사독재로 칭하면서, 새마을운동 지지는 특정 지도자에 대한 찬양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아프리카 정상들에게)여러분들의 헌법상 임기가 끝나면 헌법을 개정해서 계속 억지로 정권에 집착하지 말라고.."

자신을 유엔총장으로 추천한 노무현대통령, 친노측과의 거리두기로, '배신'이란 비판을 듣는 데 대해선 권양숙여사에게 계속 안부전화를 했다며,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배신이다, 그건 사람의 인격을 모독해도 너무 의도가 있는 모독입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외국 정상들에게 비판해왔던 일들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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