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길에 ‘압정 후두두’…범인 잡고보니
입력 2016.12.21 (19:13)
수정 2016.12.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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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산강 승촌보 주변 자전거길에 압정을 무더기로 뿌려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정을 밟아 바람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해 주고 돈을 받아 왔는데, 경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압정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수백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영산강 자전거길
이 길을 달려본 자전거 운전자 상당수가 바퀴에 압정이 박혀 애를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여러 번 당했다니까요. 여기 앉아서 쉬고 있으면 자전거에 압정이 박혀가지고 펑크가 '팍' 나 있어요."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자전거를 끌고 가든가, 지인을 불러가지고 태워다 달라고 하는 거죠."
피해가 잇따르다보니 일부 동호인들은 아예 펑크 수리도구까지 챙겨다닐 정도였습니다.
잠복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39살 강 모 씨.
근처에서 자전거 바퀴를 고쳐주고 1대에 5천원 씩 받아온 수리공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삼곤(광주남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수리를 하고 있었어요. 튜브도 미리 비치해서 가지고 있고 그런 점들로 봐서 의심스러웠죠."
강 씨의 집에선 다음에 뿌리려고 미리 색깔을 칠해 놓은 압정도 발견됐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빨간 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데요.
강 씨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바닥에 뿌려진 압정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도록 빨간색 스프레이까지 뿌렸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자전거 수리점 일을 그만 둔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산강 승촌보 주변 자전거길에 압정을 무더기로 뿌려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정을 밟아 바람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해 주고 돈을 받아 왔는데, 경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압정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수백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영산강 자전거길
이 길을 달려본 자전거 운전자 상당수가 바퀴에 압정이 박혀 애를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여러 번 당했다니까요. 여기 앉아서 쉬고 있으면 자전거에 압정이 박혀가지고 펑크가 '팍' 나 있어요."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자전거를 끌고 가든가, 지인을 불러가지고 태워다 달라고 하는 거죠."
피해가 잇따르다보니 일부 동호인들은 아예 펑크 수리도구까지 챙겨다닐 정도였습니다.
잠복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39살 강 모 씨.
근처에서 자전거 바퀴를 고쳐주고 1대에 5천원 씩 받아온 수리공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삼곤(광주남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수리를 하고 있었어요. 튜브도 미리 비치해서 가지고 있고 그런 점들로 봐서 의심스러웠죠."
강 씨의 집에선 다음에 뿌리려고 미리 색깔을 칠해 놓은 압정도 발견됐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빨간 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데요.
강 씨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바닥에 뿌려진 압정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도록 빨간색 스프레이까지 뿌렸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자전거 수리점 일을 그만 둔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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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길에 ‘압정 후두두’…범인 잡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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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1 19:15:21
- 수정2016-12-21 19:22:04
<앵커 멘트>
영산강 승촌보 주변 자전거길에 압정을 무더기로 뿌려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정을 밟아 바람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해 주고 돈을 받아 왔는데, 경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압정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수백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영산강 자전거길
이 길을 달려본 자전거 운전자 상당수가 바퀴에 압정이 박혀 애를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여러 번 당했다니까요. 여기 앉아서 쉬고 있으면 자전거에 압정이 박혀가지고 펑크가 '팍' 나 있어요."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자전거를 끌고 가든가, 지인을 불러가지고 태워다 달라고 하는 거죠."
피해가 잇따르다보니 일부 동호인들은 아예 펑크 수리도구까지 챙겨다닐 정도였습니다.
잠복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39살 강 모 씨.
근처에서 자전거 바퀴를 고쳐주고 1대에 5천원 씩 받아온 수리공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삼곤(광주남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수리를 하고 있었어요. 튜브도 미리 비치해서 가지고 있고 그런 점들로 봐서 의심스러웠죠."
강 씨의 집에선 다음에 뿌리려고 미리 색깔을 칠해 놓은 압정도 발견됐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빨간 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데요.
강 씨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바닥에 뿌려진 압정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도록 빨간색 스프레이까지 뿌렸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자전거 수리점 일을 그만 둔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산강 승촌보 주변 자전거길에 압정을 무더기로 뿌려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정을 밟아 바람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해 주고 돈을 받아 왔는데, 경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압정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수백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영산강 자전거길
이 길을 달려본 자전거 운전자 상당수가 바퀴에 압정이 박혀 애를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여러 번 당했다니까요. 여기 앉아서 쉬고 있으면 자전거에 압정이 박혀가지고 펑크가 '팍' 나 있어요."
<녹취> 자전거 펑크 피해자 : "자전거를 끌고 가든가, 지인을 불러가지고 태워다 달라고 하는 거죠."
피해가 잇따르다보니 일부 동호인들은 아예 펑크 수리도구까지 챙겨다닐 정도였습니다.
잠복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39살 강 모 씨.
근처에서 자전거 바퀴를 고쳐주고 1대에 5천원 씩 받아온 수리공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삼곤(광주남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수리를 하고 있었어요. 튜브도 미리 비치해서 가지고 있고 그런 점들로 봐서 의심스러웠죠."
강 씨의 집에선 다음에 뿌리려고 미리 색깔을 칠해 놓은 압정도 발견됐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빨간 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데요.
강 씨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바닥에 뿌려진 압정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도록 빨간색 스프레이까지 뿌렸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자전거 수리점 일을 그만 둔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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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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