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빙상장 의문의 주사기…도핑?

입력 2016.12.22 (06:23) 수정 2016.12.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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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테스트이벤트가 열린 강릉 빙상장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정 선수가 도핑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테스트 이벤트 공식연습이 진행되던 지난주 초, 강릉아이스아레나 남자 화장실 변기가 막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 관계자가, 변기를 막고 있던 불순물을 처리하던 도중 주사기를 발견합니다.

선수들이 사용하던 화장실에서, 대회를 앞둔 시점에 발생한 일이어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 투입, 즉 도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과 스웨덴팀만이 훈련을 진행중이던 상황.

우리 선수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주관한 대회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빙상 관계자(음성변조) : "ISU(국제빙상경기연맹)에도 그 부분을 신고를 했어요. 의심되는 선수가 있어서 그 선수 샘플을 채취했다고 합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의 주사기는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로 국제 스포츠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발각된 일이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 등 천여명의 선수가 얽힌 도핑때문에. 봅슬레이-스켈레톤 세계선수권 개최지가 러시아에서 독일로 변경됐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도핑과의 전쟁은 어느정도로 준비됐는지, 이번 주사기 사건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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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빙상장 의문의 주사기…도핑?
    • 입력 2016-12-22 06:25:01
    • 수정2016-12-22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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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테스트이벤트가 열린 강릉 빙상장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정 선수가 도핑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테스트 이벤트 공식연습이 진행되던 지난주 초, 강릉아이스아레나 남자 화장실 변기가 막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 관계자가, 변기를 막고 있던 불순물을 처리하던 도중 주사기를 발견합니다.

선수들이 사용하던 화장실에서, 대회를 앞둔 시점에 발생한 일이어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 투입, 즉 도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과 스웨덴팀만이 훈련을 진행중이던 상황.

우리 선수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주관한 대회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빙상 관계자(음성변조) : "ISU(국제빙상경기연맹)에도 그 부분을 신고를 했어요. 의심되는 선수가 있어서 그 선수 샘플을 채취했다고 합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의 주사기는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로 국제 스포츠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발각된 일이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 등 천여명의 선수가 얽힌 도핑때문에. 봅슬레이-스켈레톤 세계선수권 개최지가 러시아에서 독일로 변경됐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도핑과의 전쟁은 어느정도로 준비됐는지, 이번 주사기 사건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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