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트럼프,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에 ‘對中 강경론자’ 나바로 지명
입력 2016.12.22 (06:29) 수정 2016.12.22 (21:5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무역정책을 전담할 국가무역위원회(NTC·National Trade Council)를 신설하고 그동안 중국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피터 나바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인수위는 성명에서 "NTC의 신설은 미국 제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모든 미국인이 제대로 된 보수를 받고 제대로 된 일을 할 기회를 갖게 하겠다는 당선인의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바로 교수는 비전 있는 경제학자로, 무역 적자를 줄이고 성장을 촉진해 일자리 엑소더스를 막을 무역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인 나바로 교수는 중국 문제에 대한 대표적인 강경론자로 꼽힌다.

중국의 부상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책 '슈퍼파워 중국'(The Coming China Wars)을 저술하고, 중국의 경제 영향력 강화가 미국에 악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 날'(Death by China: Confronting The Dragon - A Global Call to Action)을 공동저술했다.

나바로 교수는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45%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지지하며 "중국의 더 큰 세계 시장에 접근하려면 규칙을 따라야 한다. 중국은 트럼프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와 같은 위상의 NTC를 신설하고 나바로 교수를 책임자로 내정한 일은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문제, 특히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서 강경 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나바로 교수는 지난 9월 발표한 트럼프 대선캠프의 경제 정책 보고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와 함께 작성한 보고서에는 "한미 FTA로 9만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대(對) 한국 무역수지 적자는 거의 두 배로 확대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 트럼프,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에 ‘對中 강경론자’ 나바로 지명
    • 입력 2016-12-22 06:29:58
    • 수정2016-12-22 21:56:5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무역정책을 전담할 국가무역위원회(NTC·National Trade Council)를 신설하고 그동안 중국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피터 나바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인수위는 성명에서 "NTC의 신설은 미국 제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모든 미국인이 제대로 된 보수를 받고 제대로 된 일을 할 기회를 갖게 하겠다는 당선인의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바로 교수는 비전 있는 경제학자로, 무역 적자를 줄이고 성장을 촉진해 일자리 엑소더스를 막을 무역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인 나바로 교수는 중국 문제에 대한 대표적인 강경론자로 꼽힌다.

중국의 부상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책 '슈퍼파워 중국'(The Coming China Wars)을 저술하고, 중국의 경제 영향력 강화가 미국에 악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 날'(Death by China: Confronting The Dragon - A Global Call to Action)을 공동저술했다.

나바로 교수는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45%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지지하며 "중국의 더 큰 세계 시장에 접근하려면 규칙을 따라야 한다. 중국은 트럼프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와 같은 위상의 NTC를 신설하고 나바로 교수를 책임자로 내정한 일은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문제, 특히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서 강경 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나바로 교수는 지난 9월 발표한 트럼프 대선캠프의 경제 정책 보고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와 함께 작성한 보고서에는 "한미 FTA로 9만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대(對) 한국 무역수지 적자는 거의 두 배로 확대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