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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진…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운명은?
입력 2016.12.22 (07:35) 수정 2016.12.22 (08:12)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국내 최대규모인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백여 마리의 희귀 조류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은 매몰 처분 등 향후 조치를 놓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자 서울대공원은 긴급 방역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하루 60마리씩 조직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목 부분 조직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인데, 빠르면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오는 데다 신뢰도도 높습니다.
여기서 H5 양성이 확인되면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매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섭(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야생 조류에 준해서 양성 개체만 매몰 처분을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원앙과 같이 상황이 좀 심각한 조류에 대해서는 전수 매몰 처분할 수 있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매몰처분 대상이 급증하는 경웁니다.
희귀조류 60여 종 가운데 화식조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13종은 서울대공원에만 있습니다.
매몰 처분될 경우 국내 멸종을 의미합니다.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매몰 대신 격리시켜 최대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대 교수) : "격리 조치해서 20일 이상 임상검사하고 그 다음에 분변이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 문제없으면 천연기념물을 매몰 처분할 이유가 없는 거죠."
한편 전주동물원이 어제 휴장하면서 전국 13개 모든 동물원의 조류구역이 폐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백여 마리의 희귀 조류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은 매몰 처분 등 향후 조치를 놓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자 서울대공원은 긴급 방역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하루 60마리씩 조직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목 부분 조직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인데, 빠르면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오는 데다 신뢰도도 높습니다.
여기서 H5 양성이 확인되면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매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섭(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야생 조류에 준해서 양성 개체만 매몰 처분을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원앙과 같이 상황이 좀 심각한 조류에 대해서는 전수 매몰 처분할 수 있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매몰처분 대상이 급증하는 경웁니다.
희귀조류 60여 종 가운데 화식조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13종은 서울대공원에만 있습니다.
매몰 처분될 경우 국내 멸종을 의미합니다.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매몰 대신 격리시켜 최대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대 교수) : "격리 조치해서 20일 이상 임상검사하고 그 다음에 분변이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 문제없으면 천연기념물을 매몰 처분할 이유가 없는 거죠."
한편 전주동물원이 어제 휴장하면서 전국 13개 모든 동물원의 조류구역이 폐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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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2 08:12:53

<앵커 멘트>
국내 최대규모인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백여 마리의 희귀 조류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은 매몰 처분 등 향후 조치를 놓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자 서울대공원은 긴급 방역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하루 60마리씩 조직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목 부분 조직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인데, 빠르면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오는 데다 신뢰도도 높습니다.
여기서 H5 양성이 확인되면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매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섭(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야생 조류에 준해서 양성 개체만 매몰 처분을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원앙과 같이 상황이 좀 심각한 조류에 대해서는 전수 매몰 처분할 수 있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매몰처분 대상이 급증하는 경웁니다.
희귀조류 60여 종 가운데 화식조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13종은 서울대공원에만 있습니다.
매몰 처분될 경우 국내 멸종을 의미합니다.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매몰 대신 격리시켜 최대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대 교수) : "격리 조치해서 20일 이상 임상검사하고 그 다음에 분변이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 문제없으면 천연기념물을 매몰 처분할 이유가 없는 거죠."
한편 전주동물원이 어제 휴장하면서 전국 13개 모든 동물원의 조류구역이 폐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백여 마리의 희귀 조류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은 매몰 처분 등 향후 조치를 놓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자 서울대공원은 긴급 방역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하루 60마리씩 조직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목 부분 조직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인데, 빠르면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오는 데다 신뢰도도 높습니다.
여기서 H5 양성이 확인되면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매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섭(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야생 조류에 준해서 양성 개체만 매몰 처분을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원앙과 같이 상황이 좀 심각한 조류에 대해서는 전수 매몰 처분할 수 있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매몰처분 대상이 급증하는 경웁니다.
희귀조류 60여 종 가운데 화식조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13종은 서울대공원에만 있습니다.
매몰 처분될 경우 국내 멸종을 의미합니다.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매몰 대신 격리시켜 최대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대 교수) : "격리 조치해서 20일 이상 임상검사하고 그 다음에 분변이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 문제없으면 천연기념물을 매몰 처분할 이유가 없는 거죠."
한편 전주동물원이 어제 휴장하면서 전국 13개 모든 동물원의 조류구역이 폐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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