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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 억대 운영비 여전히 ‘펑펑’
입력 2016.12.22 (09:36) 수정 2016.12.22 (10:10)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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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 강제 모금에 최순실 일가의 사적 이익에 동원됐다는 혐의을 받아 모든 사업이 중단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KBS 취재 결과 두 곳 모두 버젓이 운영되며 매달 억대의 돈을 펑펑 쓰고 있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케이스포츠재단 사무실..

창문 안쪽으로 직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녹취> K스포츠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분들 다 오늘 출근하셨나요?) 네.. 언론 대응은 따로 하고있지 않습니다."

미르재단 사무실도 마찬가지...

지난 10월에 있었던 검찰 압수수색 이후에도 미르재단 사무실은 여전히 운영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3층 사무실엔 불이 켜져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사업이 중단된 두 재단의 최근 지출 내역을 알아봤습니다.

검찰에 압수당한 직원 휴대 전화를 다시 사는데 쓴 돈이 340여만원.

월급과 출장비 등 11월 지출액만 1억 2천여만 원입니다.

미르 재단도 직원 급여 5,400여 만원, 홍보 영상 제작비 등 한달여 지출액이 1억 6천만 원을 넘습니다.

민법상 재단의 허가 취소 요건은 허가 조건 위반이나 공익을 해한 경우 등으로, 국회 입법조사처는 설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욱(민주당 의원) : "즉시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의 설립 인허가를 취소조치해야 하고요. 취소조치하고 나서의 재산은 국고에 귀속이 됩니다."

하루 만에 초고속 허가를 내줬던 문체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진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문체부 관계자(음성변조) : "일도 안 하면서 지출이 나가고 있다는 언론의 비판이 있고 그러니 양심이 있으면 그런 짓좀 하지 말라고는 했거든요 근데.."

정부가 결정을 미루는 사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특별한 활동도 없이 기업에서 거둬들인 돈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미르·K스포츠’ 억대 운영비 여전히 ‘펑펑’
    • 입력 2016-12-22 09:38:28
    • 수정2016-12-22 10:10:19
    930뉴스
<앵커 멘트>

기업 강제 모금에 최순실 일가의 사적 이익에 동원됐다는 혐의을 받아 모든 사업이 중단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KBS 취재 결과 두 곳 모두 버젓이 운영되며 매달 억대의 돈을 펑펑 쓰고 있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케이스포츠재단 사무실..

창문 안쪽으로 직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녹취> K스포츠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분들 다 오늘 출근하셨나요?) 네.. 언론 대응은 따로 하고있지 않습니다."

미르재단 사무실도 마찬가지...

지난 10월에 있었던 검찰 압수수색 이후에도 미르재단 사무실은 여전히 운영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3층 사무실엔 불이 켜져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사업이 중단된 두 재단의 최근 지출 내역을 알아봤습니다.

검찰에 압수당한 직원 휴대 전화를 다시 사는데 쓴 돈이 340여만원.

월급과 출장비 등 11월 지출액만 1억 2천여만 원입니다.

미르 재단도 직원 급여 5,400여 만원, 홍보 영상 제작비 등 한달여 지출액이 1억 6천만 원을 넘습니다.

민법상 재단의 허가 취소 요건은 허가 조건 위반이나 공익을 해한 경우 등으로, 국회 입법조사처는 설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욱(민주당 의원) : "즉시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의 설립 인허가를 취소조치해야 하고요. 취소조치하고 나서의 재산은 국고에 귀속이 됩니다."

하루 만에 초고속 허가를 내줬던 문체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진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문체부 관계자(음성변조) : "일도 안 하면서 지출이 나가고 있다는 언론의 비판이 있고 그러니 양심이 있으면 그런 짓좀 하지 말라고는 했거든요 근데.."

정부가 결정을 미루는 사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특별한 활동도 없이 기업에서 거둬들인 돈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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