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12대 신산업에 투자

<앵커 멘트>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12개 분야를 선정하고 연구 개발에 민간과 힘을 합쳐 7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분야의 규제도 적극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연기관 자동차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연료를 적게 쓰면서도 더욱 안전하게 운항하는 스마트 선박,

지도 제작과 해상 구조 등으로 활용 분야를 넓혀가는 드론...

정부가 이 같은 신산업 12개 분야를 선정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합니다.

5년간 민, 관이 힘을 합쳐 7조 원 이상의 연구자금을 투입합니다.

스마트화, 서비스화, 친환경화, 플랫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해외 인력 유치 등의 지원 정책과 함께 규제 개선도 과감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동형 로봇, VR과 같이 제도가 미비된 분야에 대해서는 안전성 가이드라인 도입, 선제적 인증개발 등을 통해 신속한 시장출시를 지원하고..."

이를 위해 해당 산업 분야의 모든 규제를 푸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후에 예외 조항을 정하는 네거티브 심사 방식을 도입합니다.

규정을 정해 허용된 분야만 심사를 통과시켜주는 게 아니라 안 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계획대로 된다면 12대 신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6.6%에서 2025년 12.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