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 최종 확정

입력 2016.12.22 (11:00) 수정 2016.12.22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부 스퀘어 파크에 내년 말 들어설 예정인 위안부 기림비의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시의 공공미술을 담당하는 시각 미술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최종 본선에 올라온 두 작품 가운데 영국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카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의 '여성 강인함의 기둥'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기림비는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세 명의 여성은 과거 각국에서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을 상징하며, 이를 바라보는 할머니는 지금도 투쟁하고 있는 현재 할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와이트는 설명했다.

이 기림비를 설명하는 동판에는 13개 이상의 나라에서 20만 명이 넘는 소녀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예 시스템에 희생됐으며, 우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기림비 건설은 총 4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0만 달러는 북가주 한인 단체들이 기금을 모아 출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 최종 확정
    • 입력 2016-12-22 11:00:48
    • 수정2016-12-22 11:03:00
    국제
샌프란시스코 중심부 스퀘어 파크에 내년 말 들어설 예정인 위안부 기림비의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시의 공공미술을 담당하는 시각 미술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최종 본선에 올라온 두 작품 가운데 영국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카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의 '여성 강인함의 기둥'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기림비는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세 명의 여성은 과거 각국에서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을 상징하며, 이를 바라보는 할머니는 지금도 투쟁하고 있는 현재 할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와이트는 설명했다.

이 기림비를 설명하는 동판에는 13개 이상의 나라에서 20만 명이 넘는 소녀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예 시스템에 희생됐으며, 우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기림비 건설은 총 4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0만 달러는 북가주 한인 단체들이 기금을 모아 출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