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보수신당’ 창당 준비 착수…다음 달 20일 출범 목표

입력 2016.12.22 (11:26) 수정 2016.1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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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다음 달 20일 출범을 목표로 가칭 '보수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공동 위원장에 추대된 주호영 의원과 전날 만나 창당에 관련된 실무 작업을 조율한 것으로 22일(오늘) 알려졌다. 다만 주 의원은 공동 위원장직을 맡을지 아직 결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신당'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들은 오는 27일로 예고한 탈당계 일괄 제출에 맞춰 발기인을 모집하고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전날 탈당 결의를 한 것과 같이 20명 이상의 의원이 확보되면 국회에 원내 교섭단체도 곧바로 등록할 방침이다.

최대 관건은 탈당 결의 의원들이 지역구 유권자나 당원들의 이해를 구한 뒤 실제로 탈당계를 제출할지 여부다. 비박계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27일에 더 많은 의원을 합류시켜 탈당을 결행하는 스케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박계 보수신당은 창당할 경우 국민의당(38석)보다 의석이 많은 원내 제3당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탈당을 망설이는 중립 성향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신당에 참여할 의원들을 추리고 나면 당사 마련과 함께 사무처 직원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 중 일부도 신당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 관계자는 "국민의당 사무처가 창당 당시 직원이 70명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해 그보다 작은 규모로 할 것 같다"며 "실무형 조직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준비 작업을 마치고 공식 당명을 정해 출범하는 시점은 내년 1월 20일로 잡았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분당 선언을 하면 바로 교섭단체 등록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이후 창당 작업을 속도를 내 1월 20일까지 창당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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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2 11:40:23
    정치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다음 달 20일 출범을 목표로 가칭 '보수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공동 위원장에 추대된 주호영 의원과 전날 만나 창당에 관련된 실무 작업을 조율한 것으로 22일(오늘) 알려졌다. 다만 주 의원은 공동 위원장직을 맡을지 아직 결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신당'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들은 오는 27일로 예고한 탈당계 일괄 제출에 맞춰 발기인을 모집하고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전날 탈당 결의를 한 것과 같이 20명 이상의 의원이 확보되면 국회에 원내 교섭단체도 곧바로 등록할 방침이다.

최대 관건은 탈당 결의 의원들이 지역구 유권자나 당원들의 이해를 구한 뒤 실제로 탈당계를 제출할지 여부다. 비박계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27일에 더 많은 의원을 합류시켜 탈당을 결행하는 스케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박계 보수신당은 창당할 경우 국민의당(38석)보다 의석이 많은 원내 제3당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탈당을 망설이는 중립 성향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신당에 참여할 의원들을 추리고 나면 당사 마련과 함께 사무처 직원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 중 일부도 신당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 관계자는 "국민의당 사무처가 창당 당시 직원이 70명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해 그보다 작은 규모로 할 것 같다"며 "실무형 조직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준비 작업을 마치고 공식 당명을 정해 출범하는 시점은 내년 1월 20일로 잡았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분당 선언을 하면 바로 교섭단체 등록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이후 창당 작업을 속도를 내 1월 20일까지 창당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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