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괴로워 마약했다” 최창엽…결국 실형 구형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최창엽(27)이 실형을 구형받았다.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최창엽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검찰은 최창엽에게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최창엽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서울 종로구 모텔 등지에서 한 차례에 0.03ｇ씩, 5차례에 걸쳐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최창엽을 서울시 용산구 자택 인근에서 검거한 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최창엽은 경찰에 "괴로움을 해소하려고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최창엽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최창엽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다시는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반성하면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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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엽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쇼핑호스트 류재영(41)은 같은 날 2년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류재영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한 번에 0.03g씩, 3차례에 걸쳐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에서 검거된 류재영은 경찰 조사에서 "방송 스트레스 때문에 마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1년에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려 주목을 받은 후 예능, 강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이름을 알렸다.

최창엽, 류재영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선고는 내년 1월 11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