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자영업자 증가

입력 2016.12.22 (13:51) 수정 2016.1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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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자영업자가 '나 홀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연 매출 4,600만원 미만인 영세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지난해 관할 세무서에 등록해 사업활동을 하는 등록사업자는 479만개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매출 규모 별로 보면, 지난해 연 매출 1천200만∼4천600만원 미만인 곳이 전체의 30.6%로 가장 비중이 컸다. 1천200만원 미만인 자영업은 21.2%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연 매출이 1억원 이상인 곳은 3.1%인 14만7천개에 불과했다.

사업 기간 별로는, 1년 미만인 자영업은 13.3%, 1∼2년 미만은 11.8%로 2년 미만인 곳이 25.1%에 달했다. 반면 사업 기간이 6∼10년인 곳은 16.7%였고 10년 이상인 곳도 30.5%나 됐다.

고용원이 없는 단독 사업자는 전체의 82.0%인 392만 8천개였다. 이는 1년 전보다 0.8% 줄어든 규모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는 2.6% 늘어난 86만2천개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 중에선 10명 이상 고용원을 둔 자영업이 3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23.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부동산·임대업 21.5%, 숙박·음식점업 14.6% 순이었다. 이들 3개 업종의 비중이 59.7%에 이르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4%, 40대 27.7%, 60대 이상 24.7%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등록사업자가 1년 전보다 2.0% 증가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감소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4천6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66.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영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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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이상 자영업자 증가
    • 입력 2016-12-22 13:51:34
    • 수정2016-12-22 13:53:41
    경제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나 홀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연 매출 4,600만원 미만인 영세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지난해 관할 세무서에 등록해 사업활동을 하는 등록사업자는 479만개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매출 규모 별로 보면, 지난해 연 매출 1천200만∼4천600만원 미만인 곳이 전체의 30.6%로 가장 비중이 컸다. 1천200만원 미만인 자영업은 21.2%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연 매출이 1억원 이상인 곳은 3.1%인 14만7천개에 불과했다.

사업 기간 별로는, 1년 미만인 자영업은 13.3%, 1∼2년 미만은 11.8%로 2년 미만인 곳이 25.1%에 달했다. 반면 사업 기간이 6∼10년인 곳은 16.7%였고 10년 이상인 곳도 30.5%나 됐다.

고용원이 없는 단독 사업자는 전체의 82.0%인 392만 8천개였다. 이는 1년 전보다 0.8% 줄어든 규모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는 2.6% 늘어난 86만2천개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 중에선 10명 이상 고용원을 둔 자영업이 3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23.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부동산·임대업 21.5%, 숙박·음식점업 14.6% 순이었다. 이들 3개 업종의 비중이 59.7%에 이르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4%, 40대 27.7%, 60대 이상 24.7%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등록사업자가 1년 전보다 2.0% 증가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감소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4천6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66.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영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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