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자동채점,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도입”

입력 2016.12.22 (14:35) 수정 2016.12.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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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경기. 일본의 우치무라 고헤이는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약간의 실수가 나왔지만 2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일부에서 '후광효과'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심판의 채점은 선수의 과거 수상 경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우치하라 고헤이가 득을 봤다는 것이다.

체조계에 획기적인 바람을 몰고 올 새로운 평가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22일 국제체조연맹(FIG)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동 채점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지쓰가 개발을 마친 이 시스템은 '3D센싱'으로 불리는 기술을 이용한다.

레이저 센서가 선수의 몸에 부딪혀 되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1초 동안에 230만번 측정해 선수의 위치와 연기자세, 골격의 움직임을 측정해 자동 채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심판의 선입견과 온정이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사라진다.

회전 동작에서 비트는 횟수 등을 맨눈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만큼 자동 채점 시스템이 도움이 된다.

내년 1월에 FIG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일본체조협회의 와타나베 모리나리 전무이사 겸 집행위원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이 시스템 도입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자동 채점 시스템이 '스포츠계가 크게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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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 자동채점,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도입”
    • 입력 2016-12-22 14:35:56
    • 수정2016-12-22 15:11:39
    종합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경기. 일본의 우치무라 고헤이는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약간의 실수가 나왔지만 2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일부에서 '후광효과'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심판의 채점은 선수의 과거 수상 경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우치하라 고헤이가 득을 봤다는 것이다.

체조계에 획기적인 바람을 몰고 올 새로운 평가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22일 국제체조연맹(FIG)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동 채점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지쓰가 개발을 마친 이 시스템은 '3D센싱'으로 불리는 기술을 이용한다.

레이저 센서가 선수의 몸에 부딪혀 되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1초 동안에 230만번 측정해 선수의 위치와 연기자세, 골격의 움직임을 측정해 자동 채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심판의 선입견과 온정이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사라진다.

회전 동작에서 비트는 횟수 등을 맨눈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만큼 자동 채점 시스템이 도움이 된다.

내년 1월에 FIG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일본체조협회의 와타나베 모리나리 전무이사 겸 집행위원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이 시스템 도입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자동 채점 시스템이 '스포츠계가 크게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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