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수출 21% 증가…1년5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

입력 2016.12.22 (16:22) 수정 2016.1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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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벤처기업 월 수출액이 1년 5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바닥을 찍고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벤처기업이 상승세를 이끄는 양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1월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은 16억 9천57만 달러(약 2조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6%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10.6%)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9.7%)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벤처기업은 중소기업 중 기술성이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기업을 말한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기준에 따른다.

11월까지 올해 수출액도 160억 7천170만 달러(약 19조 1천400억원)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이 전년보다 7.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벤처기업 수출 증가율은 2011~2013년에는 전체 기업보다 뒤졌지만 2014년부터는 앞서고 있다.

2014년 전체 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2.3%에 그쳤지만, 벤처기업은 9.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8.0% 감소하는 와중에 벤처기업 수출은 2.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플라스틱제품, 무선통신기기가 벤처기업 수출을 주도했다.

벤처기업 수출 1위 반도체 분야 수출액은 올해 11월까지 11억 3천31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2위 플라스틱 제품(10억 6천859만 달러)과 3위 무선통신기기(10억 6천105만 달러)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8.0%와 17.5%를 기록했다.

소비재인 '비누 치약·화장품'의 수출액은 올해 3억 9천624만 달러로 전년보다 49.1% 증가했다.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액도 3억 6천891만 달러로 4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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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수출 21% 증가…1년5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
    • 입력 2016-12-22 16:22:46
    • 수정2016-12-22 16:26:00
    경제
우리나라 벤처기업 월 수출액이 1년 5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바닥을 찍고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벤처기업이 상승세를 이끄는 양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1월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은 16억 9천57만 달러(약 2조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6%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10.6%)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9.7%)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벤처기업은 중소기업 중 기술성이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기업을 말한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기준에 따른다.

11월까지 올해 수출액도 160억 7천170만 달러(약 19조 1천400억원)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이 전년보다 7.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벤처기업 수출 증가율은 2011~2013년에는 전체 기업보다 뒤졌지만 2014년부터는 앞서고 있다.

2014년 전체 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2.3%에 그쳤지만, 벤처기업은 9.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8.0% 감소하는 와중에 벤처기업 수출은 2.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플라스틱제품, 무선통신기기가 벤처기업 수출을 주도했다.

벤처기업 수출 1위 반도체 분야 수출액은 올해 11월까지 11억 3천31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2위 플라스틱 제품(10억 6천859만 달러)과 3위 무선통신기기(10억 6천105만 달러)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8.0%와 17.5%를 기록했다.

소비재인 '비누 치약·화장품'의 수출액은 올해 3억 9천624만 달러로 전년보다 49.1% 증가했다.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액도 3억 6천891만 달러로 4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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