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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식민 종주국’ 英 제치고 세계 6대 경제국으로
입력 2016.12.22 (17:19) 수정 2016.12.22 (17:19) 국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올해 경제 규모 면에서 세계 6위이던 영국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70년 만의 일이다.

1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원래 2020년은 되어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영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그보다 4년 빨리 인도가 영국을 추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이런 극적인 변화는 인도가 지난 1991년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로 개혁을 단행한 뒤 25년간 급속 성장을 거듭해온 반면, 영국은 최근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지난 1년간 20%나 급락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GDP는 미국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2조3천억 달러, 영국의 올해 예상 GDP는 환산했을 때 2조2천900억 달러가 된다.

더욱이 인도 경제가 2020년까지 연간 6~8%의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영국의 성장률은 1~2%에 머물 것으로 보여 양국 간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포린폴리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가 지난 2월 경제성장률에서 중국을 제친 데 이어 앞으로 상당 기간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의 1인당 GDP는 여전히 영국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포브스는 그러나 전체 경제 규모 면에서 영국을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에 오른 것은 역사적으로 인도에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키렌 리지주 인도 내무장관은 "인도 인구가 많은 덕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도로서는 커다란 도약"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이 됐는데 우리는 왜 인도에 2018년까지 1억3천만 파운드(약 1천930억 원)를 원조해야 하나?"라며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 인도, ‘식민 종주국’ 英 제치고 세계 6대 경제국으로
    • 입력 2016-12-22 17:19:22
    • 수정2016-12-22 17:19:57
    국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올해 경제 규모 면에서 세계 6위이던 영국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70년 만의 일이다.

1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원래 2020년은 되어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영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그보다 4년 빨리 인도가 영국을 추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이런 극적인 변화는 인도가 지난 1991년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로 개혁을 단행한 뒤 25년간 급속 성장을 거듭해온 반면, 영국은 최근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지난 1년간 20%나 급락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GDP는 미국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2조3천억 달러, 영국의 올해 예상 GDP는 환산했을 때 2조2천900억 달러가 된다.

더욱이 인도 경제가 2020년까지 연간 6~8%의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영국의 성장률은 1~2%에 머물 것으로 보여 양국 간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포린폴리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가 지난 2월 경제성장률에서 중국을 제친 데 이어 앞으로 상당 기간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의 1인당 GDP는 여전히 영국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포브스는 그러나 전체 경제 규모 면에서 영국을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에 오른 것은 역사적으로 인도에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키렌 리지주 인도 내무장관은 "인도 인구가 많은 덕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도로서는 커다란 도약"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이 됐는데 우리는 왜 인도에 2018년까지 1억3천만 파운드(약 1천930억 원)를 원조해야 하나?"라며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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