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화재…강풍에 건물 140여채 불에 타

입력 2016.12.22 (21:36) 수정 2016.1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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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니가타 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건물 1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낡은 목조건물이 밀집한 지역인데다 강풍까지 몰아쳐 피해가 컸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니가타 현 바닷가의 건물 밀집지역 곳곳에서 거센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철도역 주변 상가의 중국음식점에서 처음 발생한 화재는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주변 건물로 번졌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이 지역엔 최고풍속 24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인터뷰> 주민 : "강풍 때문에 불씨가 여기저기로 날아가서 순식간에 큰 화재로 번졌습니다."

피해 지역은 낡은 목조 주택과 상가 등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순식간에 불길이 확산돼 건물 1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현지 소방청은 40대 여성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니가타 현은 화재발생 직후 긴급재해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지역 360여 세대, 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긴급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피난 주민 :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화재 때문에 도저히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화재는 8시간 이상 지속됐고, 불과 연기 등으로 인한 피해 지역은 최소 반경 300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청이 소방차 10여 대를 동원하고, 자위대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해안 강풍 탓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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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니가타현 화재…강풍에 건물 140여채 불에 타
    • 입력 2016-12-22 21:37:35
    • 수정2016-12-23 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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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니가타 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건물 1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낡은 목조건물이 밀집한 지역인데다 강풍까지 몰아쳐 피해가 컸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니가타 현 바닷가의 건물 밀집지역 곳곳에서 거센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철도역 주변 상가의 중국음식점에서 처음 발생한 화재는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주변 건물로 번졌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이 지역엔 최고풍속 24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인터뷰> 주민 : "강풍 때문에 불씨가 여기저기로 날아가서 순식간에 큰 화재로 번졌습니다." 피해 지역은 낡은 목조 주택과 상가 등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순식간에 불길이 확산돼 건물 1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현지 소방청은 40대 여성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니가타 현은 화재발생 직후 긴급재해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지역 360여 세대, 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긴급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피난 주민 :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화재 때문에 도저히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화재는 8시간 이상 지속됐고, 불과 연기 등으로 인한 피해 지역은 최소 반경 300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청이 소방차 10여 대를 동원하고, 자위대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해안 강풍 탓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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