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속 ‘남침’ 발언…의도는?

입력 2016.12.23 (06:23) 수정 2016.12.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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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연일 군사 훈련 지도에 나서면서 남침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사로이 보기 어려운 수준인데요.

우리 군의 참수 작전 등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한 맞대응 성격을 넘어 실제 대남 도발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에 늘어선 방사포들에서 일제히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북한군 방사포병 사격 훈련입니다.

포탄이 목표물을 맞히자 김정은은 포탄에 눈이 달린 것 같다고 만족해하며 또 다시 남침을 언급합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일당백 포병의 명중 포화로 남진의 길을 열고 전승의 경축 포성을 높이 울리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정은의 남침 발언은 이달 들어서만 3번째입니다.

동시에 김정은은 같은 날 야간습격전투비행훈련을 참관하는 등 지난 달부터 12차례나 군사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상적인 동계훈련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으로 보기에는 지나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청와대 타격 연습과 서울을 겨냥한 포격 훈련 등은 위협수위가 높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대내적으로는 김정은의 위대한 리더십을 과시하고, 그걸 중심으로 흔들리는 내부를 결속시키고, 우리 남쪽을 향해서는 혼란을 부추기고 갈등을 야기시키고..."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김정은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내년 초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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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연속 ‘남침’ 발언…의도는?
    • 입력 2016-12-23 06:25:21
    • 수정2016-12-23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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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연일 군사 훈련 지도에 나서면서 남침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사로이 보기 어려운 수준인데요.

우리 군의 참수 작전 등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한 맞대응 성격을 넘어 실제 대남 도발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안에 늘어선 방사포들에서 일제히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북한군 방사포병 사격 훈련입니다.

포탄이 목표물을 맞히자 김정은은 포탄에 눈이 달린 것 같다고 만족해하며 또 다시 남침을 언급합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일당백 포병의 명중 포화로 남진의 길을 열고 전승의 경축 포성을 높이 울리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정은의 남침 발언은 이달 들어서만 3번째입니다.

동시에 김정은은 같은 날 야간습격전투비행훈련을 참관하는 등 지난 달부터 12차례나 군사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상적인 동계훈련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으로 보기에는 지나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청와대 타격 연습과 서울을 겨냥한 포격 훈련 등은 위협수위가 높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대내적으로는 김정은의 위대한 리더십을 과시하고, 그걸 중심으로 흔들리는 내부를 결속시키고, 우리 남쪽을 향해서는 혼란을 부추기고 갈등을 야기시키고..."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김정은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내년 초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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