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위험 ↓·운동 효과 ↑…겨울철 수중 운동

<앵커 멘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부상 위험 없이 뛰어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수중 운동이 겨울철 레저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힘차게 뛰어오르는 사람들.

수중에 설치된 트램펄린을 활용해 운동을 즐기는 수강생들입니다.

같은 점프 동작이지만 물속 저항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육지 운동에 비해 운동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반면, 수중이라 관절 등에 가해지는 부담은 훨씬 적습니다.

<인터뷰> 김희순(아쿠아 스포츠 수강생) : "음악에 맞춰서 하다 보면 몸이 막 저절로 움직여요. (하다 보면) 숨이 헉헉거리고 심하게 할 때는 땀도 나요."

수영장안에서 페달을 돌리는 수중 자전거도 뛰어난 운동량을 자랑합니다.

시간당 약 800㎈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밖에도 물속에서 다양한 기구들을 이용하는 수중 운동들이 최근 국내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중 운동은 부상 위험이 적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노약자들을 물론, 운동 부족이 되기 쉬운 임산부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인터뷰> 이상철(연세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 : "유산소 운동 효과 및 근육 운동을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운동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재미와 뛰어난 운동 효과까지 겸비한 안전한 수중 운동이 특히 겨울철에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