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당명 ‘개혁보수신당’…27일 교섭단체 등록

입력 2016.12.24 (07:07) 수정 2016.12.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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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측의 창당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탈당 즉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다음달 설 전까지 모든 창당 작업을 마칠 방침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신당의 임시 명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했습니다.

쇄신과 변화를 통해 보수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녹취> 정병국(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조직 중심의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을 탈피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창당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오는 27일 탈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다음날 신당의 핵심 가치가 담긴 정강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20일 정도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약 한 달 동안 정당의 체계를 압축적으로 완성하고, 설 명절 이후에는 본격적인 조기 대선 체제에 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 선도 탈당파도, 창당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개혁 보수'를 표방한 만큼 신당은 새누리당보다 진보적 색채가 짙어질 전망입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경제, 교육, 복지, 노동 뭐 이런 쪽은 저희들이 새누리당보다는 훨씬 더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

하지만 '개헌'은 김무성과 유승민, 두 사람의 입장이 달라, 정강 포함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합류 여부가 성패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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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박계 당명 ‘개혁보수신당’…27일 교섭단체 등록
    • 입력 2016-12-24 07:09:39
    • 수정2016-12-24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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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측의 창당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탈당 즉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다음달 설 전까지 모든 창당 작업을 마칠 방침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신당의 임시 명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했습니다.

쇄신과 변화를 통해 보수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녹취> 정병국(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조직 중심의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을 탈피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창당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오는 27일 탈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다음날 신당의 핵심 가치가 담긴 정강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20일 정도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약 한 달 동안 정당의 체계를 압축적으로 완성하고, 설 명절 이후에는 본격적인 조기 대선 체제에 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 선도 탈당파도, 창당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개혁 보수'를 표방한 만큼 신당은 새누리당보다 진보적 색채가 짙어질 전망입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경제, 교육, 복지, 노동 뭐 이런 쪽은 저희들이 새누리당보다는 훨씬 더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

하지만 '개헌'은 김무성과 유승민, 두 사람의 입장이 달라, 정강 포함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합류 여부가 성패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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