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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고개 숙인 하루…김정일 사망 5주기
입력 2016.12.24 (08:01) 수정 2016.12.24 (09:01)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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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지난 주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은 북한이 대대적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김정은이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한 주민 모두 머리를 조아려야 했는데요.

김정일을 추모하는 ‘3분 묵념’ 시간엔 달리던 열차와 선박까지 모두 멈췄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정각 12시.

북한 전역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주민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인 채 3분간 묵념을 합니다.

달리던 차량과 열차, 선박 등도 모두 운행을 멈췄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했습니다.”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아 북한TV는 오전부터 추모 행사 소식 등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가장 먼저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입상에 90도로 몸을 숙여 참배했습니다.

이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을 거느리고 김정일의 생전 사진과 기념품들을 둘러봤습니다.

김정은이 참석한 중앙추모대회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차례로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결의 연설을 이어갔는데요.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김정일을 회고하는 공연과 모임들이 열려 추모 분위기 띄우기가 계속됐습니다.

<녹취> 김정일 추모 공연 ‘장군님의 선군길’ : “(김정일) 장군님을 목메어 찾으며 우리 눈물로 부르고 또 부르노라.”

신파조의 공연이 이어지자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보이는데요, 스크린에 김정일이 등장하자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올해는 김정일이 사망한지 5년째가 돼 북한에서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였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의 추가 군사 도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별다른 불상사 없이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건재하다”…北 첫 스키 대회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어릴 적 스위스에서 유학을 해선지 유난히 스키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대규모 스키 시설인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하더니 최근 이곳에서 북한의 첫 스키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북제재 속에서도 건재를 과시하고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선전 의도가 읽히는데요.

북한이 자랑하는 마식령 스키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리포트>

하얗게 눈이 덮인 스키장.

스키를 탄 선수가 눈보라를 일으키며 내려옵니다.

스키점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시원하게 겨울 하늘을 가릅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열린 첫 스키 대회에 북한의 스키 선수들이 총출동했는데요.

주요 간부들을 대동한 김정은도 경기를 관람하고 국제 대회 수상을 독려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스키종목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끌어올려 국제경기들에서 당당히 우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키 대회 영예의 1위는 ‘인민군 매봉산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집권 직후 3개 사단 병력을 건설에 동원해 2014년 1월 문을 열었는데요.

<녹취>北 마식령 스키장 홍보 영상 : “김정은의 인민 사랑과 애국 헌신이 담긴 마식령 스키장은 인민들의 대중적인 체육 봉사기지입니다.”

오스트리아제 케이블카까지 설치하고 SNS 등을 통해 해외 홍보에도 힘을 썼지만, 핵 실험과 대북제재의 여파로 해외 유명 스키인의 방문과 평창올림픽 연계 사업 구상 등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는 백두산 삼지연군 인근 스키장에서 산악부대의 동계 스키 훈련도 참관했는데요.

<녹취> 조선중앙TV : “군인들이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리며 급경사면을 따라 스키를 타고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알프스와 스키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어릴 적 유학을 해선지, 스키장과 스키 부대 방문 등 겨울철 김정은의 스키 관련 행보가 두드러집니다.

북한의 사상 첫 스키 대회는 대북제재에도 체제가 건재하다고 선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지만, 실제 마식령 스키장은 전력난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고개 숙인 하루…김정일 사망 5주기
    • 입력 2016-12-24 07:51:14
    • 수정2016-12-24 09:01:10
    남북의 창
<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지난 주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은 북한이 대대적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김정은이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한 주민 모두 머리를 조아려야 했는데요.

김정일을 추모하는 ‘3분 묵념’ 시간엔 달리던 열차와 선박까지 모두 멈췄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정각 12시.

북한 전역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주민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인 채 3분간 묵념을 합니다.

달리던 차량과 열차, 선박 등도 모두 운행을 멈췄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했습니다.”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5주기를 맞아 북한TV는 오전부터 추모 행사 소식 등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가장 먼저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입상에 90도로 몸을 숙여 참배했습니다.

이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을 거느리고 김정일의 생전 사진과 기념품들을 둘러봤습니다.

김정은이 참석한 중앙추모대회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차례로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결의 연설을 이어갔는데요.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김정일을 회고하는 공연과 모임들이 열려 추모 분위기 띄우기가 계속됐습니다.

<녹취> 김정일 추모 공연 ‘장군님의 선군길’ : “(김정일) 장군님을 목메어 찾으며 우리 눈물로 부르고 또 부르노라.”

신파조의 공연이 이어지자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보이는데요, 스크린에 김정일이 등장하자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올해는 김정일이 사망한지 5년째가 돼 북한에서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였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의 추가 군사 도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별다른 불상사 없이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건재하다”…北 첫 스키 대회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어릴 적 스위스에서 유학을 해선지 유난히 스키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대규모 스키 시설인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하더니 최근 이곳에서 북한의 첫 스키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북제재 속에서도 건재를 과시하고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선전 의도가 읽히는데요.

북한이 자랑하는 마식령 스키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리포트>

하얗게 눈이 덮인 스키장.

스키를 탄 선수가 눈보라를 일으키며 내려옵니다.

스키점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시원하게 겨울 하늘을 가릅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열린 첫 스키 대회에 북한의 스키 선수들이 총출동했는데요.

주요 간부들을 대동한 김정은도 경기를 관람하고 국제 대회 수상을 독려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스키종목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끌어올려 국제경기들에서 당당히 우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키 대회 영예의 1위는 ‘인민군 매봉산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집권 직후 3개 사단 병력을 건설에 동원해 2014년 1월 문을 열었는데요.

<녹취>北 마식령 스키장 홍보 영상 : “김정은의 인민 사랑과 애국 헌신이 담긴 마식령 스키장은 인민들의 대중적인 체육 봉사기지입니다.”

오스트리아제 케이블카까지 설치하고 SNS 등을 통해 해외 홍보에도 힘을 썼지만, 핵 실험과 대북제재의 여파로 해외 유명 스키인의 방문과 평창올림픽 연계 사업 구상 등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는 백두산 삼지연군 인근 스키장에서 산악부대의 동계 스키 훈련도 참관했는데요.

<녹취> 조선중앙TV : “군인들이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리며 급경사면을 따라 스키를 타고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알프스와 스키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어릴 적 유학을 해선지, 스키장과 스키 부대 방문 등 겨울철 김정은의 스키 관련 행보가 두드러집니다.

북한의 사상 첫 스키 대회는 대북제재에도 체제가 건재하다고 선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지만, 실제 마식령 스키장은 전력난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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