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방위비 예산증액 경계…“유네스코 분담금은 회원국 의무”

입력 2016.12.24 (10:56) 수정 2016.12.24 (1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방위비 예산증액에 고도의 경계감을 나타냈다.

2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방위비 예산이 5년 연속 증액됐으며 사상 최대규모 예산안이 편성됐다면서 중국은 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동향과 진실한 의도에 대해 고도의 관심과 경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은 최근 수년간 '중국 위협론'을 부풀리면서 군사력을 증강해왔다며 일본은 역사를 거울삼아 평화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아시아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이런 간절한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내년 정부 예산안의 방위비를 전년보다 1.4% 증가한 5조1천251억엔(약 52조1천2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일본은 방위비를 5년째 인상하는 것이 된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이 유네스코 분담금을 납부한 것에 대해서도 회원국의 당연한 의무라고 평가절하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규칙에 대한 개정작업은 세계문헌과 인류공동의 기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 국가의 정치적 이익에 편향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해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세계기록유산제도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면서 매년 내던 분담금을 올해는 내지 않고 미뤄왔다.

일본은 또 지난 5월 한중일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하자 분담금을 무기로 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도록 유네스코를 압박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日방위비 예산증액 경계…“유네스코 분담금은 회원국 의무”
    • 입력 2016-12-24 10:56:04
    • 수정2016-12-24 11:30:34
    국제
중국은 일본의 방위비 예산증액에 고도의 경계감을 나타냈다.

2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방위비 예산이 5년 연속 증액됐으며 사상 최대규모 예산안이 편성됐다면서 중국은 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동향과 진실한 의도에 대해 고도의 관심과 경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은 최근 수년간 '중국 위협론'을 부풀리면서 군사력을 증강해왔다며 일본은 역사를 거울삼아 평화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아시아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이런 간절한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내년 정부 예산안의 방위비를 전년보다 1.4% 증가한 5조1천251억엔(약 52조1천2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일본은 방위비를 5년째 인상하는 것이 된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이 유네스코 분담금을 납부한 것에 대해서도 회원국의 당연한 의무라고 평가절하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규칙에 대한 개정작업은 세계문헌과 인류공동의 기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 국가의 정치적 이익에 편향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해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세계기록유산제도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면서 매년 내던 분담금을 올해는 내지 않고 미뤄왔다.

일본은 또 지난 5월 한중일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하자 분담금을 무기로 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도록 유네스코를 압박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