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데이비스에 관심”…김현수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6.12.24 (14:38) 수정 2016.12.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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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라자이 데이비스(36)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면 김현수(28)가 우익수를 맡을 수도 있다는 현지 언론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는 여전히 코너 외야 전력을 끌어올려 줄 선수를 찾고 있다"면서 "데이비스는 볼티모어가 그 구멍을 메워줄 것으로 보고 관심을 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줄 수 있는 긍정적 영향들을 짚어보면서 "데이비스는 애덤 존스가 있어 중견수로는 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외야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지만 대부분 좌익수로 많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비스는 백업 중견수로서 조이 리카르도보다 낫다. 또한 그의 좌익수로서 많은 경험은 볼티모어가 (그동안 좌익수로 뛴) 김현수를 우익수로 실험하게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른손 타자인 데이비스는 발이 빠르다.

볼티모어 선은 "데이비스는 최근 볼티모어가 가지지 못했던 스피드를 더해줄 것"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43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은 87.76%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필요한 리드오프 자리도 채워줄 수 있으리라고 봤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선발 출전한 107경기에서 66경기를 1번 타자로 뛰면서 타율 0.253, 출루율 0.312, 장타율 0.434를 기록했다. 통산 1번 타자로는 타율 0.258, 출루율 0.309, 장타율 0.383의 성적을 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58을 기록해 왼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 타율(0.235)보다 더 높았다.

하지만 통산 성적에서는 우완(0.255)보다는 좌완 상대 타율(0.288)이 낫다.

데이비스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면 좌타자 김현수가 데이비스와 투수 유형에 따라 번갈아 출전하는 플래툰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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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4 14:38:16
    • 수정2016-12-24 14:39:24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라자이 데이비스(36)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면 김현수(28)가 우익수를 맡을 수도 있다는 현지 언론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는 여전히 코너 외야 전력을 끌어올려 줄 선수를 찾고 있다"면서 "데이비스는 볼티모어가 그 구멍을 메워줄 것으로 보고 관심을 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줄 수 있는 긍정적 영향들을 짚어보면서 "데이비스는 애덤 존스가 있어 중견수로는 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외야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지만 대부분 좌익수로 많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비스는 백업 중견수로서 조이 리카르도보다 낫다. 또한 그의 좌익수로서 많은 경험은 볼티모어가 (그동안 좌익수로 뛴) 김현수를 우익수로 실험하게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른손 타자인 데이비스는 발이 빠르다.

볼티모어 선은 "데이비스는 최근 볼티모어가 가지지 못했던 스피드를 더해줄 것"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43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은 87.76%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필요한 리드오프 자리도 채워줄 수 있으리라고 봤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선발 출전한 107경기에서 66경기를 1번 타자로 뛰면서 타율 0.253, 출루율 0.312, 장타율 0.434를 기록했다. 통산 1번 타자로는 타율 0.258, 출루율 0.309, 장타율 0.383의 성적을 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58을 기록해 왼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 타율(0.235)보다 더 높았다.

하지만 통산 성적에서는 우완(0.255)보다는 좌완 상대 타율(0.288)이 낫다.

데이비스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면 좌타자 김현수가 데이비스와 투수 유형에 따라 번갈아 출전하는 플래툰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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