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재래식 무기로 전용가능 물자목록 첫 공개”

입력 2016.12.24 (14:42) 수정 2016.1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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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이 재래식 무기로 전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의 목록을 처음 공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4일) 보도했다. 대북제재 1718 위원회가 공개한 물자목록은 14페이지 분량으로 특수재료와 관련 장비, 재료 처리 장비, 전자제품, 통신, 센서와 레이저, 항해 및 항공전자, 해양시스템 장비와 부품, 항공우주와 추진체 등 총 8개 항목이다.

항목마다 물자의 이름과 함께 전문적인 수치 정보가 상세하게 명시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전했다. 특히 통신부품 항목의 경우 이동통신을 차단하거나 전파를 방해 또는 감시할 수 있는 장비를 이중용도 물자로 규정했다. VOA는 이를 북한의 인공위성위치정보(GPS) 교란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중 장비의 경우 운용 가능 범위가 수심 1천m를 넘어가거나, 자동운용 가능 시간이 10시간을 넘어가면 이중용도 물자에 포함됐다. 안보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이나 물질 등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재래식 무기로 전용 가능한 이중용도 물자목록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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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4 14:42:38
    • 수정2016-12-24 15:29:39
    정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이 재래식 무기로 전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의 목록을 처음 공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4일) 보도했다. 대북제재 1718 위원회가 공개한 물자목록은 14페이지 분량으로 특수재료와 관련 장비, 재료 처리 장비, 전자제품, 통신, 센서와 레이저, 항해 및 항공전자, 해양시스템 장비와 부품, 항공우주와 추진체 등 총 8개 항목이다.

항목마다 물자의 이름과 함께 전문적인 수치 정보가 상세하게 명시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전했다. 특히 통신부품 항목의 경우 이동통신을 차단하거나 전파를 방해 또는 감시할 수 있는 장비를 이중용도 물자로 규정했다. VOA는 이를 북한의 인공위성위치정보(GPS) 교란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중 장비의 경우 운용 가능 범위가 수심 1천m를 넘어가거나, 자동운용 가능 시간이 10시간을 넘어가면 이중용도 물자에 포함됐다. 안보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이나 물질 등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재래식 무기로 전용 가능한 이중용도 물자목록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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