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케이티 3연승 저지…추일승 감독 300승

입력 2016.12.24 (15:53) 수정 2016.12.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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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1연패 뒤 3연승을 노리던 최하위 부산 케이티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케이티를 89-78로 격파하고 15승 7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공동 1위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팀의 기둥 애런 헤인즈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치른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지만, 이날 만큼은 최진수와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책임지고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616경기 만에 리그 통산 5번째로 300승(316패)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은 38-37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 중반 케이티 맷 볼딘에게 골 밑 돌파를 허용하며 44-4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오데리언 바셋이 곧바로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46-45로 재역전했다.

이어 최진수와 바셋의 연속 3점 슛으로 53-4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3쿼터 후반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 5명이 뛰었지만, 오히려 연이어 케이티 공을 가로챘고 허일영이 3점 슛을 포함한 5득점을 올리며 64-54로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도 정재홍의 3점 슛에 이어 제스퍼 존슨이 골밑슛과 반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하며 72-5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4쿼터 1분 5초를 남기고 김종범에게 3점 슛을 내주며 87-78까지 따라잡혔지만,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리온은 바셋이 19득점 6어시스트, 존슨이 13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승현은 12득점 9리바운드, 최진수는 10득점 8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오리온은 3점 슛 20개를 던져 9개를 성공(성공률 45%), 케이티(성공률 33%)에 앞섰다.

케이티 리온 윌리엄스는 1쿼터에만 7리바운드를 잡는 등 25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위 원주 동부는 6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동부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전자랜드에 64-62로 이겼다.

동부는 오리온과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고 전자랜드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동부는 전반까지 12점 차로 뒤졌지만 3쿼터에서 박지현의 연속 3점 슛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다 경기 막판 윤호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64-62를 만들었다.

동부는 서민수가 턴오버를 범해 경기 종료 27초 전 공격권을 내주는 위기에 처했지만, 전자랜드 정영삼의 3점 슛이 빗나가면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윤호영은 1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주성이 11점 7리바운드, 허웅이 10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군산에서는 전주 KCC가 창원 LG를 86-71로 꺾고 공동 8위로 올라갔다.

KCC는 3쿼터부터 10점 차 이상으로 벌린 뒤 승기를 잃지 않고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 김지후는 20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에릭 와이즈는 19점 9리바운드, 이현민은 13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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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케이티 3연승 저지…추일승 감독 300승
    • 입력 2016-12-24 15:53:56
    • 수정2016-12-24 19:24:25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1연패 뒤 3연승을 노리던 최하위 부산 케이티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케이티를 89-78로 격파하고 15승 7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공동 1위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팀의 기둥 애런 헤인즈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치른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지만, 이날 만큼은 최진수와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책임지고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616경기 만에 리그 통산 5번째로 300승(316패)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은 38-37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 중반 케이티 맷 볼딘에게 골 밑 돌파를 허용하며 44-4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오데리언 바셋이 곧바로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46-45로 재역전했다.

이어 최진수와 바셋의 연속 3점 슛으로 53-4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3쿼터 후반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 5명이 뛰었지만, 오히려 연이어 케이티 공을 가로챘고 허일영이 3점 슛을 포함한 5득점을 올리며 64-54로 달아났다.

4쿼터 들어서도 정재홍의 3점 슛에 이어 제스퍼 존슨이 골밑슛과 반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하며 72-5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4쿼터 1분 5초를 남기고 김종범에게 3점 슛을 내주며 87-78까지 따라잡혔지만,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리온은 바셋이 19득점 6어시스트, 존슨이 13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승현은 12득점 9리바운드, 최진수는 10득점 8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오리온은 3점 슛 20개를 던져 9개를 성공(성공률 45%), 케이티(성공률 33%)에 앞섰다.

케이티 리온 윌리엄스는 1쿼터에만 7리바운드를 잡는 등 25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위 원주 동부는 6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동부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전자랜드에 64-62로 이겼다.

동부는 오리온과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고 전자랜드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동부는 전반까지 12점 차로 뒤졌지만 3쿼터에서 박지현의 연속 3점 슛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다 경기 막판 윤호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64-62를 만들었다.

동부는 서민수가 턴오버를 범해 경기 종료 27초 전 공격권을 내주는 위기에 처했지만, 전자랜드 정영삼의 3점 슛이 빗나가면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윤호영은 1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주성이 11점 7리바운드, 허웅이 10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군산에서는 전주 KCC가 창원 LG를 86-71로 꺾고 공동 8위로 올라갔다.

KCC는 3쿼터부터 10점 차 이상으로 벌린 뒤 승기를 잃지 않고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 김지후는 20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에릭 와이즈는 19점 9리바운드, 이현민은 13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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