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33득점’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16.12.24 (16:48) 수정 2016.12.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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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3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를 끊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0 22-25 22-25 1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2승 6패(승점 34)로 한국전력(13승 4패·승점 34)과 승점 동점이 됐다.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순위는 그대로 3위다.

앞선 3라운드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던 대한항공은 2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수습하고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미차 가스파리니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올렸고, 서브로만 4득점을 올렸다.

신영수는 4세트만 소화하며 20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5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KB손해보험은 0-2에서 5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순간 힘이 부족했다. 5승 13패(승점 17)로 여전히 6위다.

1세트부터 신영수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6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예봉을 꺾었다.

12-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블로킹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고, 대한항공은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신영수의 폭격은 2세트에 더욱 예리해졌는데, 양 팀 가장 많은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77.78%를 보여줬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헛손질하던 아르투르 우드리스를 빼는 강수를 뒀는데, 대신 이강원이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4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은 5-0으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팀 범실을 2개로 묶으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따냈다.

5세트 시작부터 시작된 가스파리니의 연속 강서브는 7-0까지 이어졌고, 서브 득점 2점을 곁들였다.

대한항공은 이미 기운 승부의 추를 유지하며 3라운드 최종전을 승리로 마쳤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2연승과 함께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11승 4패(승점 32)로 1위를 굳게 지켰고, GS칼텍스는 5승 10패(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다.

타비 러브는 24득점으로 팀 최다를, 김수지는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득점 1점이 모자란 15득점(블로킹 4, 서브 득점 2)으로 활약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한때 12-15로 끌려갔다.

여기서 이재영은 오픈 공격으로만 4득점에 성공했고, 김수지는 서브 득점 2점을 올려 흥국생명은 연속 6득점으로 역전했다.

그대로 2세트까지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역시 역전으로 따내 전반기 1위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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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파리니 33득점’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
    • 입력 2016-12-24 16:48:34
    • 수정2016-12-24 19:23:36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3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를 끊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0 22-25 22-25 1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2승 6패(승점 34)로 한국전력(13승 4패·승점 34)과 승점 동점이 됐다.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순위는 그대로 3위다.

앞선 3라운드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던 대한항공은 2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수습하고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미차 가스파리니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올렸고, 서브로만 4득점을 올렸다.

신영수는 4세트만 소화하며 20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5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KB손해보험은 0-2에서 5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순간 힘이 부족했다. 5승 13패(승점 17)로 여전히 6위다.

1세트부터 신영수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6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예봉을 꺾었다.

12-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블로킹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고, 대한항공은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신영수의 폭격은 2세트에 더욱 예리해졌는데, 양 팀 가장 많은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77.78%를 보여줬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헛손질하던 아르투르 우드리스를 빼는 강수를 뒀는데, 대신 이강원이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4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은 5-0으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팀 범실을 2개로 묶으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따냈다.

5세트 시작부터 시작된 가스파리니의 연속 강서브는 7-0까지 이어졌고, 서브 득점 2점을 곁들였다.

대한항공은 이미 기운 승부의 추를 유지하며 3라운드 최종전을 승리로 마쳤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2연승과 함께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11승 4패(승점 32)로 1위를 굳게 지켰고, GS칼텍스는 5승 10패(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다.

타비 러브는 24득점으로 팀 최다를, 김수지는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득점 1점이 모자란 15득점(블로킹 4, 서브 득점 2)으로 활약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한때 12-15로 끌려갔다.

여기서 이재영은 오픈 공격으로만 4득점에 성공했고, 김수지는 서브 득점 2점을 올려 흥국생명은 연속 6득점으로 역전했다.

그대로 2세트까지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역시 역전으로 따내 전반기 1위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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