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위원장 내정 공방 가열…野 촛불 집회 참석

입력 2016.12.24 (17:05) 수정 2016.12.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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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데 대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인명진 내정자는 당직자를 포함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탈당을 결의한 비주류와 야당은 인 내정자를 겨냥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계파가 없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 내정자는 특히 당 사무처 직원들도 비상대책위원으로 포함시키겠다며 초·재선은 물론 청년 후보 중에도 위원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 내정자는 어제 비주류의 집단 탈당 계기는 원내대표 선거에 졌고 비대위원장도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탈당을 결의한 새누리당 비주류는 인 내정자가 보수신당의 고뇌에 찬 결단을 마치 당내 투쟁 결과로 폄훼했다며 품위와 균형을 잃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엔 귀를 닫고 오직 계파 이익만 생각하는 여당에 기대할 건 아무것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야권도 일제히 인 내정자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인 내정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여당에게 필요한 것은 연명을 위한 꼼수 대책이 아니라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등은 오늘 저녁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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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인명진 위원장 내정 공방 가열…野 촛불 집회 참석
    • 입력 2016-12-24 17:06:09
    • 수정2016-12-24 17: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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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데 대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인명진 내정자는 당직자를 포함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탈당을 결의한 비주류와 야당은 인 내정자를 겨냥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계파가 없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 내정자는 특히 당 사무처 직원들도 비상대책위원으로 포함시키겠다며 초·재선은 물론 청년 후보 중에도 위원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 내정자는 어제 비주류의 집단 탈당 계기는 원내대표 선거에 졌고 비대위원장도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탈당을 결의한 새누리당 비주류는 인 내정자가 보수신당의 고뇌에 찬 결단을 마치 당내 투쟁 결과로 폄훼했다며 품위와 균형을 잃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엔 귀를 닫고 오직 계파 이익만 생각하는 여당에 기대할 건 아무것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야권도 일제히 인 내정자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인 내정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여당에게 필요한 것은 연명을 위한 꼼수 대책이 아니라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등은 오늘 저녁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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