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합병 의혹’ 홍완선 오늘 소환

입력 2016.12.26 (07:00) 수정 2016.12.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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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종 전 차관을 소환해 강도높게 조사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9시 반 홍 전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힙니다.

국민연금은 당시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의 합병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측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뇌물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삼성과 최 씨 일가 사이에 또 다른 연결고리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수사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삼성을 압박해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개인 회사에 16억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최 씨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소환해,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외에 추가 혐의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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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삼성 합병 의혹’ 홍완선 오늘 소환
    • 입력 2016-12-26 07:01:38
    • 수정2016-12-26 08: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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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종 전 차관을 소환해 강도높게 조사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9시 반 홍 전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힙니다.

국민연금은 당시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의 합병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측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뇌물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삼성과 최 씨 일가 사이에 또 다른 연결고리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수사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삼성을 압박해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개인 회사에 16억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최 씨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소환해,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외에 추가 혐의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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