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크리스마스 매치’ GSW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16.12.26 (07:44) 수정 2016.12.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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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크리스마스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카이리 어빙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109-10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23승 6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에서 마감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1점 13리바운드, 어빙은 25점 10개 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빙은 특히, 4쿼터에서 13점을 몰아넣었다. 107-108로 뒤진 경기 종료 3.4초 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터뜨렸다.

어빙은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89-89 동점이던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3점 슛을 꽂아넣으며 클리블랜드의 '우승 가뭄'을 풀어준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36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고, 종료 1분 14초 전 스테픈 커리가 3점 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은 이후 이잘 가진 첫 맞대결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시리즈에서는 1승 3패로 뒤졌으나, 파이널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2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날 전반까지 클리블랜드는 52-55로 끌려갔다.

3쿼터에서 80-87로 리드당한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듀랜트와 클레이 톰프슨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9분 21초를 남기고 점수 차는 80-94까지 벌어졌다.

이때부터 클리블랜드의 추격이 시작됐다.

리처드 제퍼슨의 득점과 카이리 어빙의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간 클리블랜드는 6분 12초 전 어빙이 3점 슛으로 꽂아넣으며 94-97을 만들었다.

2분 18초 전에는 어빙이 레이업 슛으로 마침내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1분 43초를 남기고는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105-10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드레이먼드 그린에 동점을 허용한 뒤 1분 14초를 남기고 스테픈 커리에 3점슛을 허용하며 105-108로 뒤졌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레이업으로 바짝 추격한 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어빙이 자기 진영에서 천천히 공을 드리블한 뒤 톰프슨을 앞에 두고 터닝 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무위로 끝나면서 승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31점, 7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100으로 물리쳤다.

LA레이커스는 지역 라이벌전에서 무려 7명이 10점대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LA클리퍼스를 111-102로 꺾고 2013년 10월 이후 38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26일 전적

클리블랜드 109-108 골든 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2-100 미네소타

보스턴 119-114 뉴욕

샌안토니오 119-100 시카고

LA레이커스 111-102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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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블랜드, ‘크리스마스 매치’ GSW에 극적 역전승
    • 입력 2016-12-26 07:44:54
    • 수정2016-12-26 15:30:55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크리스마스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카이리 어빙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109-10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23승 6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에서 마감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1점 13리바운드, 어빙은 25점 10개 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빙은 특히, 4쿼터에서 13점을 몰아넣었다. 107-108로 뒤진 경기 종료 3.4초 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터뜨렸다.

어빙은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89-89 동점이던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3점 슛을 꽂아넣으며 클리블랜드의 '우승 가뭄'을 풀어준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36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고, 종료 1분 14초 전 스테픈 커리가 3점 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은 이후 이잘 가진 첫 맞대결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시리즈에서는 1승 3패로 뒤졌으나, 파이널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2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날 전반까지 클리블랜드는 52-55로 끌려갔다.

3쿼터에서 80-87로 리드당한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듀랜트와 클레이 톰프슨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9분 21초를 남기고 점수 차는 80-94까지 벌어졌다.

이때부터 클리블랜드의 추격이 시작됐다.

리처드 제퍼슨의 득점과 카이리 어빙의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간 클리블랜드는 6분 12초 전 어빙이 3점 슛으로 꽂아넣으며 94-97을 만들었다.

2분 18초 전에는 어빙이 레이업 슛으로 마침내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1분 43초를 남기고는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105-10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드레이먼드 그린에 동점을 허용한 뒤 1분 14초를 남기고 스테픈 커리에 3점슛을 허용하며 105-108로 뒤졌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레이업으로 바짝 추격한 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어빙이 자기 진영에서 천천히 공을 드리블한 뒤 톰프슨을 앞에 두고 터닝 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무위로 끝나면서 승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31점, 7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100으로 물리쳤다.

LA레이커스는 지역 라이벌전에서 무려 7명이 10점대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LA클리퍼스를 111-102로 꺾고 2013년 10월 이후 38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26일 전적

클리블랜드 109-108 골든 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2-100 미네소타

보스턴 119-114 뉴욕

샌안토니오 119-100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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