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적 장애인 사인 조사 부실

입력 2016.12.26 (09:46) 수정 2016.12.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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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병원에서 지적 장애인이 사망할 경우 사인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다운 증후군과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유머 감각이 뛰어났던 리처드 군.

2012년 만성 변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사인에 대한 조사 과정을 지켜보니 슬픔이 더 커졌죠."

6개월 후 똑같은 병원에서 지적 장애인이 변비로 입원했다가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영국 의료품질관리위원회가 지적 장애인이나 정신 질환자가 예기치 않게 죽을 경우 불가피한 죽음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사인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유족들은 정직하고, 친절한 설명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서도 환자 수백 명에 대한 사인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이 BBC에 의해 밝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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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지적 장애인 사인 조사 부실
    • 입력 2016-12-26 09:46:45
    • 수정2016-12-26 1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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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병원에서 지적 장애인이 사망할 경우 사인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다운 증후군과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유머 감각이 뛰어났던 리처드 군.

2012년 만성 변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사인에 대한 조사 과정을 지켜보니 슬픔이 더 커졌죠."

6개월 후 똑같은 병원에서 지적 장애인이 변비로 입원했다가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영국 의료품질관리위원회가 지적 장애인이나 정신 질환자가 예기치 않게 죽을 경우 불가피한 죽음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사인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유족들은 정직하고, 친절한 설명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서도 환자 수백 명에 대한 사인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이 BBC에 의해 밝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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