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조지 마이클,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입력 2016.12.26 (12:02) 수정 2016.12.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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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연관 기사] ☞ ‘라스트 크리스마스’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 사망

이에 그의 친구이자 가수인 엘튼 존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1963년 출생한 조지 마이클은 친구 앤드루 리즐리와 함께 1981년 결성한 듀오 '왬'으로 활동했다. 1982년 첫 앨범 '판타스틱(Fantastic)'을 발매했고 곧이어 1984년에 발매한 '메이크 잇 빅(Make it Big)'을 통해 전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메이크 잇 빅'에 수록된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Wake me up before you go-go)' 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그 후 1987년 조지 마이클은 솔로로 데뷔했고, 그해 발표한 'Faith'가 2천 5백만 장이 팔리며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1990년에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앨범 '리슨 윗아웃 프레주디스(Listen Without Prejudice)'에 수록된 '프리덤(Freedom)'까지 크게 성공하며 조지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과 함께 거론되는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했다.

     조지 마이클이 2014에 발매한 앨범 ‘심포니카’에 수록된 곡 ‘렛 헐 다운 이지(Let Her Down Easy)’

조지 마이클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프리덤을 히트친 후 소니레코드사와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6년 동안 단 한 장의 앨범도 발표하지 못했다. 1996년 드림웍스의 도움을 받아 3집 앨범 '올더(Older)'를 발매했지만 인기는 예전만 하지 못했다.



BBC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은 자신이 서서히 대중에게 잊혀지자 코카인 등과 같은 마약을 소지·복용했다. 실제로 조지 마이클은 2006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고, 2010년에는 음주 및 마약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되고 징역 8주일의 실형을 선고받은 적 있다.

그는 2009년 인터뷰에서 "왬 활동 말기에 내가 양성애자가 아니라 동성애자란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우울증이 심했다"며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적도 있다.

이러한 슬럼프에도 그는 꾸준히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사망하기 전에도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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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조지 마이클,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 입력 2016-12-26 12:02:29
    • 수정2016-12-26 12:02:57
    K-STAR
세계적인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연관 기사] ☞ ‘라스트 크리스마스’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 사망

이에 그의 친구이자 가수인 엘튼 존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1963년 출생한 조지 마이클은 친구 앤드루 리즐리와 함께 1981년 결성한 듀오 '왬'으로 활동했다. 1982년 첫 앨범 '판타스틱(Fantastic)'을 발매했고 곧이어 1984년에 발매한 '메이크 잇 빅(Make it Big)'을 통해 전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메이크 잇 빅'에 수록된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Wake me up before you go-go)' 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그 후 1987년 조지 마이클은 솔로로 데뷔했고, 그해 발표한 'Faith'가 2천 5백만 장이 팔리며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1990년에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앨범 '리슨 윗아웃 프레주디스(Listen Without Prejudice)'에 수록된 '프리덤(Freedom)'까지 크게 성공하며 조지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과 함께 거론되는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했다.

     조지 마이클이 2014에 발매한 앨범 ‘심포니카’에 수록된 곡 ‘렛 헐 다운 이지(Let Her Down Easy)’

조지 마이클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프리덤을 히트친 후 소니레코드사와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6년 동안 단 한 장의 앨범도 발표하지 못했다. 1996년 드림웍스의 도움을 받아 3집 앨범 '올더(Older)'를 발매했지만 인기는 예전만 하지 못했다.



BBC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은 자신이 서서히 대중에게 잊혀지자 코카인 등과 같은 마약을 소지·복용했다. 실제로 조지 마이클은 2006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고, 2010년에는 음주 및 마약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되고 징역 8주일의 실형을 선고받은 적 있다.

그는 2009년 인터뷰에서 "왬 활동 말기에 내가 양성애자가 아니라 동성애자란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우울증이 심했다"며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적도 있다.

이러한 슬럼프에도 그는 꾸준히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사망하기 전에도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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