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포근한 날씨까지…지역축제 ‘비상’

입력 2016.12.26 (12:22) 수정 2016.1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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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 축제가 지난 주말부터 속속 개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확산되면서 축제 개막일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요한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집니다.

5km 거리에 내걸린 무지개 빛 산천어 등불만 2만 7천여 개.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화천 산천어 축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서울 용산구) : "낚시하러 오는 거 정말 좋아요. 제가 제일 좋은 일 중의 하나가 바로 화천에서 얼음 낚시하는 거예요."

올해는 산타클로스와 백설공주 등 실내 얼음조각상 30여 점이 전시돼 관광객에게 또 다른 겨울 매력을 뽐냅니다.

축제의 등불은 밝혀졌지만, 관건은 날씹니다. 이상기온 때문에 겨울축제들이 하나둘 지연되고 있습니다.

홍천과 평창, 춘천 등 강원도 3개 축제가 최대 1주일씩 미뤄졌고, 지난주 열려던 대전 아이스링크 개장식도 비 때문에 28일로 연기됐습니다.

특히, 야외 빙상장은 냉동기를 추가해 1주일째 24시간 돌리며 영하 8도 이하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와 독감 등이 관광객의 발목을 잡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원승환(춘천시 관광기획담당) : "AI 발생하고 하니까 좀 이동하는데 제한이 되지 않을까 관광객도 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축제 관계자들은 개막 당일까지 우려 반 기대 반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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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에 포근한 날씨까지…지역축제 ‘비상’
    • 입력 2016-12-26 12:23:46
    • 수정2016-12-26 12:30:09
    뉴스 12
<앵커 멘트>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 축제가 지난 주말부터 속속 개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확산되면서 축제 개막일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요한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집니다.

5km 거리에 내걸린 무지개 빛 산천어 등불만 2만 7천여 개.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화천 산천어 축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서울 용산구) : "낚시하러 오는 거 정말 좋아요. 제가 제일 좋은 일 중의 하나가 바로 화천에서 얼음 낚시하는 거예요."

올해는 산타클로스와 백설공주 등 실내 얼음조각상 30여 점이 전시돼 관광객에게 또 다른 겨울 매력을 뽐냅니다.

축제의 등불은 밝혀졌지만, 관건은 날씹니다. 이상기온 때문에 겨울축제들이 하나둘 지연되고 있습니다.

홍천과 평창, 춘천 등 강원도 3개 축제가 최대 1주일씩 미뤄졌고, 지난주 열려던 대전 아이스링크 개장식도 비 때문에 28일로 연기됐습니다.

특히, 야외 빙상장은 냉동기를 추가해 1주일째 24시간 돌리며 영하 8도 이하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와 독감 등이 관광객의 발목을 잡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원승환(춘천시 관광기획담당) : "AI 발생하고 하니까 좀 이동하는데 제한이 되지 않을까 관광객도 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축제 관계자들은 개막 당일까지 우려 반 기대 반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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