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는 연말…사랑의 온도탑 아직 ‘서늘’

입력 2016.12.26 (12:44) 수정 2016.12.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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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탓인지 올해 성탄절은 비교적 차분하게 지나갔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손길은 올해도 계속됐지만 사랑의 온도탑은 아직 서늘합니다.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노래에 맞춰 발을 구릅니다.

맛있는 케이크에 푸짐한 선물까지...

준비한 마음만큼 따뜻해 보이는 귀마개에 목도리, 성탄절만큼은 보육원이 떠들썩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웅(따자모 부회장) : "가족들 만나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왔거든요. 뭘 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항상 보아오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왔습니다."

성탄 전날까지 달동네 꼭대기에 연탄을 나르던 이 단체는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성탄절은 올해로 20년 쨉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거리에 어김없이 종소리가 울립니다.

자선냄비에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들이 있지만 예년 같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술(구세군 자원봉사자) : "요즘은 별로예요. 사실 마찬가지예요. 내가 쓸 돈이 있어야 아무래도 나은데, 내가 적으면 하는 수 없죠."

이웃돕기 모금 액수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은 현재 46.6돕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5도가 낮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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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돕는 연말…사랑의 온도탑 아직 ‘서늘’
    • 입력 2016-12-26 12:47:03
    • 수정2016-12-26 12:51:16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 탓인지 올해 성탄절은 비교적 차분하게 지나갔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손길은 올해도 계속됐지만 사랑의 온도탑은 아직 서늘합니다.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노래에 맞춰 발을 구릅니다.

맛있는 케이크에 푸짐한 선물까지...

준비한 마음만큼 따뜻해 보이는 귀마개에 목도리, 성탄절만큼은 보육원이 떠들썩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웅(따자모 부회장) : "가족들 만나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왔거든요. 뭘 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항상 보아오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왔습니다."

성탄 전날까지 달동네 꼭대기에 연탄을 나르던 이 단체는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성탄절은 올해로 20년 쨉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거리에 어김없이 종소리가 울립니다.

자선냄비에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들이 있지만 예년 같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술(구세군 자원봉사자) : "요즘은 별로예요. 사실 마찬가지예요. 내가 쓸 돈이 있어야 아무래도 나은데, 내가 적으면 하는 수 없죠."

이웃돕기 모금 액수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은 현재 46.6돕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5도가 낮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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