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선출마 공식 선언…“국민혁명 완수할 것”

입력 2016.12.26 (14:56) 수정 2016.12.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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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26일(오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 많은 국민들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울부짖는 지금,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데 앞장서려 한다"며 "국민혁명을 완수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특권과 패권주의를 끝내야 한다"며 "혁명 대열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새 길을 뚫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안철수 전 대표라는 유력한 대선주자가 있는 상황에 대해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는 당 뿐 아니라 정치권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각자 자신의 장점을 살려가며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비박계의 신당 탈당과 관련한 정치 지형의 변형과 관련해선 "그들이 개혁적 보수라는 이름값을 한다면, 민심이 용인하는 것을 전제로 협력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개혁적 세력들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당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때 민주당과 연대나 통합 등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폐쇄적인 패권주의에 사로잡힌 세력과 타협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측을 향해 "패권주의에 빠져 호남을 들러리 세운 세력에 호남은 과거 같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역할은 제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에 관해선 "여전히 승자독식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반대"라면서도 "당에서 당론으로 결선투표제 찬성을 정한다면 당원으로서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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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대선출마 공식 선언…“국민혁명 완수할 것”
    • 입력 2016-12-26 14:56:03
    • 수정2016-12-26 15:00:37
    정치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26일(오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 많은 국민들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울부짖는 지금,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데 앞장서려 한다"며 "국민혁명을 완수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특권과 패권주의를 끝내야 한다"며 "혁명 대열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새 길을 뚫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안철수 전 대표라는 유력한 대선주자가 있는 상황에 대해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는 당 뿐 아니라 정치권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각자 자신의 장점을 살려가며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비박계의 신당 탈당과 관련한 정치 지형의 변형과 관련해선 "그들이 개혁적 보수라는 이름값을 한다면, 민심이 용인하는 것을 전제로 협력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개혁적 세력들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당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때 민주당과 연대나 통합 등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폐쇄적인 패권주의에 사로잡힌 세력과 타협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측을 향해 "패권주의에 빠져 호남을 들러리 세운 세력에 호남은 과거 같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역할은 제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에 관해선 "여전히 승자독식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반대"라면서도 "당에서 당론으로 결선투표제 찬성을 정한다면 당원으로서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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