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내일 분당…여 주류, 의총 맞불

입력 2016.12.26 (17:09) 수정 2016.1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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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명 안팎이 예고한 대로 내일 탈당하고 다음 달 24일 신당 창당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류는 의원총회를 열어 탈당에 명분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고, 당 쇄신 의지도 밝혔습니다.

양 쪽 모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칭 보수신당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탈당과 신당 창당 일정을 분명히 했습니다.

30명 안팎의 의원들이 우선 내일 분당 선언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다음 달 24일에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는 내일 탈당 후 곧바로 등록하고 가급적 원내대표도 내일 의총을 열어 바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보수신당 추진위는 내일 1차 탈당에 동참하지 못하는 의원들은 다음 달 초에 소규모 2차 탈당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주류 측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인명진 비대위원장 인선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탈당 만류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이 분열하면 누가 좋아하겠냐며 정치 생명을 걸고 당을 혁명적 수준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로 탈당으로 이어질 비주류 의원들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게이트가 촉발된 주요 원인이 최순실 씨 소유의 태블릿PC인데, 최 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하고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당내에 태블릿PC진상조사TF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분당이 임박한 가운데 비주류와 주류는 서로 다음 달 중순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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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신당 내일 분당…여 주류, 의총 맞불
    • 입력 2016-12-26 17:11:17
    • 수정2016-12-26 17: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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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명 안팎이 예고한 대로 내일 탈당하고 다음 달 24일 신당 창당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류는 의원총회를 열어 탈당에 명분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고, 당 쇄신 의지도 밝혔습니다.

양 쪽 모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칭 보수신당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탈당과 신당 창당 일정을 분명히 했습니다.

30명 안팎의 의원들이 우선 내일 분당 선언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다음 달 24일에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는 내일 탈당 후 곧바로 등록하고 가급적 원내대표도 내일 의총을 열어 바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보수신당 추진위는 내일 1차 탈당에 동참하지 못하는 의원들은 다음 달 초에 소규모 2차 탈당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주류 측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인명진 비대위원장 인선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탈당 만류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이 분열하면 누가 좋아하겠냐며 정치 생명을 걸고 당을 혁명적 수준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로 탈당으로 이어질 비주류 의원들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게이트가 촉발된 주요 원인이 최순실 씨 소유의 태블릿PC인데, 최 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하고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당내에 태블릿PC진상조사TF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분당이 임박한 가운데 비주류와 주류는 서로 다음 달 중순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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