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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역사 ‘붉은 군대 합창단’ 참변
입력 2016.12.26 (21: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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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튜사', '칼린카'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래를 부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이른바 '붉은 군대 합창단'입니다.

지난 1928년 창단돼 88년의 역사를 지닌 러시아군 공식 합창단입니다.

웅장한 남성 합창곡에, 러시아 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음악으로 해마다 수십 차례 해외 공연을 펼쳐 전세계인의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볼쇼이 합창단, 돈 코사크 합창단과 함께 러시아의 3대 합창단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어제 시리아에 주둔중인 러시아 공군을 위해 새해맞이 축하공연을 하러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던 3명을 제외한 단원 6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녹취> 엠마(숨진 '슈투코' 단원 여동생) : "오빠가 시리아에서 돌아오면 새해를 축하하자고 했어요. 우리 가족은 너무 오랫동안 신년 파티를 갖지 못했거든요."

합창단 건물 앞에선 시민들과 팬들이 꽃다발을 바치며 이들의 희생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레베데바(모스크바 시민) :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그들이 그립네요. 물론 새로운 단원이 뽑히겠지만 누구도 그들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을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88년 역사 ‘붉은 군대 합창단’ 참변
    • 입력 2016-12-26 21:48:40
    국제
  '카튜사', '칼린카'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래를 부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이른바 '붉은 군대 합창단'입니다.

지난 1928년 창단돼 88년의 역사를 지닌 러시아군 공식 합창단입니다.

웅장한 남성 합창곡에, 러시아 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음악으로 해마다 수십 차례 해외 공연을 펼쳐 전세계인의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볼쇼이 합창단, 돈 코사크 합창단과 함께 러시아의 3대 합창단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어제 시리아에 주둔중인 러시아 공군을 위해 새해맞이 축하공연을 하러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던 3명을 제외한 단원 6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녹취> 엠마(숨진 '슈투코' 단원 여동생) : "오빠가 시리아에서 돌아오면 새해를 축하하자고 했어요. 우리 가족은 너무 오랫동안 신년 파티를 갖지 못했거든요."

합창단 건물 앞에선 시민들과 팬들이 꽃다발을 바치며 이들의 희생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레베데바(모스크바 시민) :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그들이 그립네요. 물론 새로운 단원이 뽑히겠지만 누구도 그들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을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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