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성탄절 강타한 태풍…최소 6명 사망·8명 실종

입력 2016.12.26 (23:33) 수정 2016.12.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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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북부 지역에서 제26호 태풍 '녹텐'의 영향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필리핀 기상청은 동부 해안인 비콜반도에 25일 상륙한 녹텐이 26일 중부 지역을 관통하며 시속 20㎞로 남중국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바이 주에서 부부가 홍수에 휩쓸려 사망하고 케손 주에서는 농부 1명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사망자가 최소 6명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또 수십 명이 부상했다.

바탕가스 주 인근 해역에서는 화물선 1척이 침몰해 8명이 실종되고 14명이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표류 중인 다른 화물선의 선원 25명은 모두 구조됐다.

태풍이 처음 상륙한 카탄두아네스 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겼다.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가 차단된 곳도 발생했다.

필리핀의 국제 관문인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과 지방공항 등에서는 강풍으로 결항이 속출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는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 주민 38만여 명이 대피하고 선박 운항 중단으로 항구에 승객 1만2천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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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6 23:33:49
    • 수정2016-12-26 23:38:06
    국제
필리핀 중북부 지역에서 제26호 태풍 '녹텐'의 영향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필리핀 기상청은 동부 해안인 비콜반도에 25일 상륙한 녹텐이 26일 중부 지역을 관통하며 시속 20㎞로 남중국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바이 주에서 부부가 홍수에 휩쓸려 사망하고 케손 주에서는 농부 1명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사망자가 최소 6명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또 수십 명이 부상했다.

바탕가스 주 인근 해역에서는 화물선 1척이 침몰해 8명이 실종되고 14명이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표류 중인 다른 화물선의 선원 25명은 모두 구조됐다.

태풍이 처음 상륙한 카탄두아네스 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겼다.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가 차단된 곳도 발생했다.

필리핀의 국제 관문인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과 지방공항 등에서는 강풍으로 결항이 속출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는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 주민 38만여 명이 대피하고 선박 운항 중단으로 항구에 승객 1만2천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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