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기업 해외 법인 금융위기 이후 첫 적자

입력 2016.12.28 (09:42) 수정 2016.12.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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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들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등 경영상태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6천여 곳의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2015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억 1천200만 달러(약 1천353억 원)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보면 한국 기업 해외법인의 평균 매출액은 2012∼2013년 1억 3천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4년 1억 2천700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고, 지난해 11.8%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13.4%), 광업(-37.0%), 도소매업(-6.4%) 등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한 주요 업종의 매출액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이 줄자 영업이익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2012∼2013년 470만 달러 수준이던 현지법인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4년 410만 달러로 떨어졌고, 지난해 270만 달러 수준으로 무려 34.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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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韓기업 해외 법인 금융위기 이후 첫 적자
    • 입력 2016-12-28 09:42:01
    • 수정2016-12-28 11:09:32
    경제
지난해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들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등 경영상태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6천여 곳의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2015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억 1천200만 달러(약 1천353억 원)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보면 한국 기업 해외법인의 평균 매출액은 2012∼2013년 1억 3천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4년 1억 2천700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고, 지난해 11.8%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13.4%), 광업(-37.0%), 도소매업(-6.4%) 등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한 주요 업종의 매출액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이 줄자 영업이익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2012∼2013년 470만 달러 수준이던 현지법인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4년 410만 달러로 떨어졌고, 지난해 270만 달러 수준으로 무려 34.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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