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개헌 제쳐 놓고 개혁 말하는 건 본말전도”

입력 2016.12.28 (10:24) 수정 2016.1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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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늘) "개헌은 최고의 정치 개혁"이라며 "개헌을 제쳐 놓고 개혁을 말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기득권 체제 해체 등 시대적 과제가 개헌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개헌과 함께 대화·화합·협치를 제도화 위한 선거구제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왕적 대통령제, 적대적 공생 양당 구조, 당내 계파 패권주의라는 3가지 악 가운데 거대 양당 구조는 국민의당 창당으로 깨졌다. 당내 계파 패권주의는 새누리당 분당으로 한 축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직도 무너뜨려야 할 한 축이 남아있다"며 "그런데 정작 당대표라는 분은 당내 어떤 계파도 없다며 세상 모두 아는 사실을 부정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당내 비판도 용납되지 않는 강고한 계파 패권주의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전날 광주 호남비전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을 계파정당이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당에는 제가 대표로 있는 이상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 교체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지만,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나 계파 패권주의가 또 활개치는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며 "정치 교체, 시대 교체를 포함한 정권 교체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촛불 시민 혁명이 정치권에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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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 “개헌 제쳐 놓고 개혁 말하는 건 본말전도”
    • 입력 2016-12-28 10:24:32
    • 수정2016-12-28 10:30:23
    정치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늘) "개헌은 최고의 정치 개혁"이라며 "개헌을 제쳐 놓고 개혁을 말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기득권 체제 해체 등 시대적 과제가 개헌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개헌과 함께 대화·화합·협치를 제도화 위한 선거구제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왕적 대통령제, 적대적 공생 양당 구조, 당내 계파 패권주의라는 3가지 악 가운데 거대 양당 구조는 국민의당 창당으로 깨졌다. 당내 계파 패권주의는 새누리당 분당으로 한 축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직도 무너뜨려야 할 한 축이 남아있다"며 "그런데 정작 당대표라는 분은 당내 어떤 계파도 없다며 세상 모두 아는 사실을 부정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당내 비판도 용납되지 않는 강고한 계파 패권주의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전날 광주 호남비전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을 계파정당이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당에는 제가 대표로 있는 이상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 교체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지만,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나 계파 패권주의가 또 활개치는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며 "정치 교체, 시대 교체를 포함한 정권 교체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촛불 시민 혁명이 정치권에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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