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심신고 1건…매몰처분 2천7백만 마리 넘어

입력 2016.12.28 (11:13) 수정 2016.12.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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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산발적으로 끊이지 않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1건으로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 전북 정읍의 육용종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이 외 다른 의심 신고 건수는 없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하루 10건 내외로 신고가 들어왔고, 26일에도 5건이나 들어온 점을 고려하면 크게 줄었다.

전국적으로 들어오는 신고 건수 변화를 예의주시하던 방역 당국은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다만 AI 바이러스 특성상 예측이 쉽지 않아,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의심 신고가 5건 이하로 주는 등 주춤하고 있고, 어제도 한 건만 들어온 것은 의미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 확산이 주춤하는지 보려면 일주일 이상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매몰처분된 닭과 오리는 2천719만 마리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29.1%가 매몰처분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AI 발생지 3㎞ 내 방역대에서 생산된 계란 1천만 개를 제한적으로 반출한다. 다만 산란계 밀집 지역인 김제의 경우 농가 시설이 열악하고 상당 부분 바이러스 오염원이 산재해 있다고 판단해 이미 전부 폐기 조치했다.오늘 하루 반출이 끝나면 29일부터 일주일간 다시 반출이 전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발생하는 사체를 개 사육장 등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한편,AI 전파가 우려되는 지역의 가축 소유자에게는 매몰처분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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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의심신고 1건…매몰처분 2천7백만 마리 넘어
    • 입력 2016-12-28 11:13:52
    • 수정2016-12-28 11:32:02
    경제
매일 산발적으로 끊이지 않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1건으로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 전북 정읍의 육용종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이 외 다른 의심 신고 건수는 없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하루 10건 내외로 신고가 들어왔고, 26일에도 5건이나 들어온 점을 고려하면 크게 줄었다.

전국적으로 들어오는 신고 건수 변화를 예의주시하던 방역 당국은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다만 AI 바이러스 특성상 예측이 쉽지 않아,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의심 신고가 5건 이하로 주는 등 주춤하고 있고, 어제도 한 건만 들어온 것은 의미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 확산이 주춤하는지 보려면 일주일 이상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매몰처분된 닭과 오리는 2천719만 마리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29.1%가 매몰처분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AI 발생지 3㎞ 내 방역대에서 생산된 계란 1천만 개를 제한적으로 반출한다. 다만 산란계 밀집 지역인 김제의 경우 농가 시설이 열악하고 상당 부분 바이러스 오염원이 산재해 있다고 판단해 이미 전부 폐기 조치했다.오늘 하루 반출이 끝나면 29일부터 일주일간 다시 반출이 전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발생하는 사체를 개 사육장 등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한편,AI 전파가 우려되는 지역의 가축 소유자에게는 매몰처분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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