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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FA 등급제 도입…연봉에 따라 차등 보상
입력 2016.12.28 (11:37) 수정 2016.12.28 (11:49) 연합뉴스
한국 남자프로배구가 FA(자유계약선수) 등급제를 도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남자부 FA 관리규정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OVO 이사회는 지난 26일 제13기 4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 중 하나가 남자부 FA 등급제였다.

오랜 논의 끝에 2017-2018시즌 종료 뒤 연봉을 기준으로 FA 보상 규정을 달리하는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KOVO는 모든 FA 영입 선수에 대해 동일한 보상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선수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원소속팀에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보호 선수가 FA로 영입한 선수를 포함해 5명뿐이라는 점이다.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 기꺼이 영입할 수 있지만, 준척급 선수 영입에는 고민이 컸다. 프로배구 FA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다.

KOVO는 남자부 F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등급제를 택했다.

연봉을 기준으로 FA를 세 그룹으로 나눈다.

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을 받는 A그룹 FA를 영입하면 보상 규정은 현재와 동일하다.

2억5천만원 미만,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B그룹 FA와 계약하면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로만 보상한다.

1억원 미만의 C그룹 FA는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 150%의 보상금만 지급하면 된다.

보상 선수 문제로 새 둥지를 찾기 어려웠던 준척급 FA들은 바뀐 규정 덕에 족쇄를 풀었다.

KOVO는 미계약 FA 선수 규정도 바꿨다.

미계약 FA선수로 공시된 후 3시즌이 지난 선수들은 2018년부터 자유신분선수로 전환해 보상 규정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KOVO는 일단 남자부에서만 FA 등급제를 마련했다. 여자부 FA 관리 규정 변경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26일 이사회에서는 2017년 남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대한 논의도 했다.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2017년 5월 17일∼19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연다. 국적, 나이, 포지션 등에 제한이 없다.

신청자 중 각 구단이 선호선수 50위을 적어 연맹에 제출하고, 연맹은 이를 합산하여 상위 30명을 초청한다. 구단이 특별 추천한 선수 2명은 전체 랭킹과 상관없이 의무 초청한다.

최종 참가 인원은 30명의 초청선수와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 중 트라이아웃 참가 희망선수를 포함하여 최대 37명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여부는 1시즌에 한하여 가능하고 2시즌을 뛴 선수가 다음 해에 트라이아웃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원소속 구단의 우선지명권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연봉에 대한 세부내용은 각 구단과 조율 중이다.

여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은 내년 5월 10일∼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다. 올해까지 북중미 출신, 26세 이하 등 제한을 뒀던 여자부도 내년 트라이아웃부터 국적과 나이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 프로배구 남자부, FA 등급제 도입…연봉에 따라 차등 보상
    • 입력 2016-12-28 11:37:24
    • 수정2016-12-28 11:49:05
    연합뉴스
한국 남자프로배구가 FA(자유계약선수) 등급제를 도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남자부 FA 관리규정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OVO 이사회는 지난 26일 제13기 4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 중 하나가 남자부 FA 등급제였다.

오랜 논의 끝에 2017-2018시즌 종료 뒤 연봉을 기준으로 FA 보상 규정을 달리하는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KOVO는 모든 FA 영입 선수에 대해 동일한 보상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선수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원소속팀에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보호 선수가 FA로 영입한 선수를 포함해 5명뿐이라는 점이다.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 기꺼이 영입할 수 있지만, 준척급 선수 영입에는 고민이 컸다. 프로배구 FA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다.

KOVO는 남자부 F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등급제를 택했다.

연봉을 기준으로 FA를 세 그룹으로 나눈다.

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을 받는 A그룹 FA를 영입하면 보상 규정은 현재와 동일하다.

2억5천만원 미만,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B그룹 FA와 계약하면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로만 보상한다.

1억원 미만의 C그룹 FA는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 150%의 보상금만 지급하면 된다.

보상 선수 문제로 새 둥지를 찾기 어려웠던 준척급 FA들은 바뀐 규정 덕에 족쇄를 풀었다.

KOVO는 미계약 FA 선수 규정도 바꿨다.

미계약 FA선수로 공시된 후 3시즌이 지난 선수들은 2018년부터 자유신분선수로 전환해 보상 규정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KOVO는 일단 남자부에서만 FA 등급제를 마련했다. 여자부 FA 관리 규정 변경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26일 이사회에서는 2017년 남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대한 논의도 했다.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2017년 5월 17일∼19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연다. 국적, 나이, 포지션 등에 제한이 없다.

신청자 중 각 구단이 선호선수 50위을 적어 연맹에 제출하고, 연맹은 이를 합산하여 상위 30명을 초청한다. 구단이 특별 추천한 선수 2명은 전체 랭킹과 상관없이 의무 초청한다.

최종 참가 인원은 30명의 초청선수와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 중 트라이아웃 참가 희망선수를 포함하여 최대 37명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여부는 1시즌에 한하여 가능하고 2시즌을 뛴 선수가 다음 해에 트라이아웃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원소속 구단의 우선지명권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연봉에 대한 세부내용은 각 구단과 조율 중이다.

여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은 내년 5월 10일∼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다. 올해까지 북중미 출신, 26세 이하 등 제한을 뒀던 여자부도 내년 트라이아웃부터 국적과 나이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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