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화장실에 감금된 강도 피해자 6명 질식사

입력 2016.12.28 (12:19) 수정 2016.1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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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고급주택에서 무장강도에 의해 비좁은 화장실에 감금된 집주인과 어린이 등 6명이 무더기로 질식해 숨졌다.

28일 현지 언론은 전날 오전 자카르타 동부 풀로 마스 지역의 고급주택에서 집주인 59살 도디 트리오노와 각각 16살, 9살인 도디의 두 딸, 10살인 딸의 친구 등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함께 갇혀 있던 13살인 도디의 둘째 딸과 가정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넓이가 2㎡에 불과한 가정부용 화장실에 장시간 감금되는 바람에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오후 3시쯤 무장괴한 2명이 침입해 집에 있던 11명 전원을 가정부용 화장실에 밀어 넣고 문을 잠근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들은 이튿날 아침에야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 내의 귀중품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서 "강도가 아닌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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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서 화장실에 감금된 강도 피해자 6명 질식사
    • 입력 2016-12-28 12:19:47
    • 수정2016-12-28 13:56:31
    국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고급주택에서 무장강도에 의해 비좁은 화장실에 감금된 집주인과 어린이 등 6명이 무더기로 질식해 숨졌다.

28일 현지 언론은 전날 오전 자카르타 동부 풀로 마스 지역의 고급주택에서 집주인 59살 도디 트리오노와 각각 16살, 9살인 도디의 두 딸, 10살인 딸의 친구 등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함께 갇혀 있던 13살인 도디의 둘째 딸과 가정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넓이가 2㎡에 불과한 가정부용 화장실에 장시간 감금되는 바람에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오후 3시쯤 무장괴한 2명이 침입해 집에 있던 11명 전원을 가정부용 화장실에 밀어 넣고 문을 잠근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들은 이튿날 아침에야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 내의 귀중품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서 "강도가 아닌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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