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산 비료수입 급증…“11월 수입량 지난해 5배”

입력 2016.12.28 (14:05) 수정 2016.12.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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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비료의 양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8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를 인용해 북한이 11월 한 달간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는 31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량은 15만 8,0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 313톤보다 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방송은 지난 4월 북한이 올해 1, 2월 11만 6,393톤의 중국산 비료를 수입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의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료 수입량이 대폭 증가한 데 대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작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식량) 증산 계획과 관련해 유의해서 볼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량은 약 3,400톤(162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방송은 밝혔다.

다만 정 대변인은 올해 북한의 중국산 곡물 수입량은 5만 톤을 약간 웃돌아 예년 기록에 상당히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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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중국산 비료수입 급증…“11월 수입량 지난해 5배”
    • 입력 2016-12-28 14:05:42
    • 수정2016-12-28 14:20:14
    정치
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비료의 양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8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를 인용해 북한이 11월 한 달간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는 31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량은 15만 8,0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 313톤보다 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방송은 지난 4월 북한이 올해 1, 2월 11만 6,393톤의 중국산 비료를 수입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의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료 수입량이 대폭 증가한 데 대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작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식량) 증산 계획과 관련해 유의해서 볼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량은 약 3,400톤(162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방송은 밝혔다.

다만 정 대변인은 올해 북한의 중국산 곡물 수입량은 5만 톤을 약간 웃돌아 예년 기록에 상당히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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