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일 위안부 합의 긍정 평가vs 개혁보수신당 “추가 협의해야”

입력 2016.12.28 (14:56) 수정 2016.12.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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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놓고 이견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28일(오늘)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이해 "지지부진하던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타결시키고, 현실적 권리구제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책임 인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용기 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진정어린 마음은 어느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대책이나 제안 없이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며 여론 자극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권교체 후 한일 위안부합의를 무효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여론을 호도하고 나선 것"이라며 "혐오와 증오의 씨앗을 던지며 비난과 분란만을 야기하는 것이 야당의 진정한 태도인지 손을 얹고 생각해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개혁보수신당은 한일 양국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정부에 추가 협의를 촉구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일 위안부 협상은 국가 대 국가의 조약이나 협약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상처치유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회와 진정한 사과가 수반돼야 한다"며 "추가 협의는 당사자의 납득과 수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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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8 14:56:56
    • 수정2016-12-28 15:36:02
    정치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놓고 이견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28일(오늘)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이해 "지지부진하던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타결시키고, 현실적 권리구제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책임 인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용기 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진정어린 마음은 어느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대책이나 제안 없이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며 여론 자극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권교체 후 한일 위안부합의를 무효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여론을 호도하고 나선 것"이라며 "혐오와 증오의 씨앗을 던지며 비난과 분란만을 야기하는 것이 야당의 진정한 태도인지 손을 얹고 생각해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개혁보수신당은 한일 양국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정부에 추가 협의를 촉구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일 위안부 협상은 국가 대 국가의 조약이나 협약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상처치유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회와 진정한 사과가 수반돼야 한다"며 "추가 협의는 당사자의 납득과 수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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