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간호과도 학사학위 주는 학위심화과정 개설가능

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생들도 전문대의 학위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3일부터 입법예고한다.

전문대 졸업생에게는 '전문학사학위'가 수여되지만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하면 2년제 전문대는 추가로 2년, 3년제 전문대는 1년을 더 공부할 경우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137개 전문대 가운데 100개 전문대에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 학과가 있는데 개정안은 4년제로 개편된 전문대 간호학과에서도 학위심화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학위심화과정은 4년제 학과에서는 개설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간호학과가 설치된 전문대 86곳 가운데 4년제로 개편한 81곳은 학위심화과정을 개설할 수 없었다.

개정안에 따라 종전 3년제 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생들도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 전문대 간호학과에 다시 등록해 1년을 더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