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고교 성희롱·학교폭력 등 잡음…도교육청 ‘미온적 대처’ 질타

입력 2016.12.28 (16:53) 수정 2016.1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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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한 한 신생 고등학교에서 성희롱과 학교폭력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파주 모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이후, 4달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개교한 해당 고등학교와 관련된 파문은 지난 4월 1박 2일 동안 강화도에서 1학년 현직 교사 연수 현장에서 한 여교사가 동료 부장교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당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여교사는 A부장교사가 " 애교를 부리며 술을 따르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 파악을 하는 과정에서 교사 간, 교사-학생 간, 교사-학부모 간 갈등이 불거졌고, 학교 폭력과 거짓 진술서 강요, 방학 프로그램 부실운영 등 또다른 의혹과 문제로 확산됐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주부터 학생 인권 유린과 협박 등 학교측의 부적절한 대응을 문제삼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오늘(28일)은 경기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학교 내 갈등으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지경인데도 교육청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현재 이와 관련해 감사원과 도 교육청, 국가인권위 등에 1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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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 고교 성희롱·학교폭력 등 잡음…도교육청 ‘미온적 대처’ 질타
    • 입력 2016-12-28 16:53:39
    • 수정2016-12-28 17:15:28
    사회
올해 개교한 한 신생 고등학교에서 성희롱과 학교폭력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파주 모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이후, 4달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개교한 해당 고등학교와 관련된 파문은 지난 4월 1박 2일 동안 강화도에서 1학년 현직 교사 연수 현장에서 한 여교사가 동료 부장교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당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여교사는 A부장교사가 " 애교를 부리며 술을 따르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 파악을 하는 과정에서 교사 간, 교사-학생 간, 교사-학부모 간 갈등이 불거졌고, 학교 폭력과 거짓 진술서 강요, 방학 프로그램 부실운영 등 또다른 의혹과 문제로 확산됐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주부터 학생 인권 유린과 협박 등 학교측의 부적절한 대응을 문제삼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오늘(28일)은 경기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학교 내 갈등으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지경인데도 교육청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현재 이와 관련해 감사원과 도 교육청, 국가인권위 등에 1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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