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세월호 추모곡 ‘옐로 오션’ 수익 기부

입력 2016.12.28 (18:44) 수정 2016.12.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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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치타(본명 김은영·26)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옐로 오션'(Yellow Ocean)의 음원 수익을 기부한다.

28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치타는 지난 27일 JTBC '힙합의 민족 2'에서 장성환과 함께 선보인 경연곡 '옐로 오션' 수익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옐로 오션'은 세월호 희생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노란 리본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우리의 애도는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옐로 리본 인 디 오션/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옐로 오션' 중)

곡의 길이는 4분 16초로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을 상징했다.

치타는 "'2016년'이란 프로그램 미션을 듣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어느덧 2년이나 지난 사건이 됐지만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혹시나 상처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흔쾌히 양해해주시고 용기를 주셨다"며 "수익금 기부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부디 듣는 이들에게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가족에게 전달할지, 단원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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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타, 세월호 추모곡 ‘옐로 오션’ 수익 기부
    • 입력 2016-12-28 18:44:42
    • 수정2016-12-28 18:45:10
    연합뉴스
래퍼 치타(본명 김은영·26)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옐로 오션'(Yellow Ocean)의 음원 수익을 기부한다.

28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치타는 지난 27일 JTBC '힙합의 민족 2'에서 장성환과 함께 선보인 경연곡 '옐로 오션' 수익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옐로 오션'은 세월호 희생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노란 리본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우리의 애도는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옐로 리본 인 디 오션/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옐로 오션' 중)

곡의 길이는 4분 16초로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을 상징했다.

치타는 "'2016년'이란 프로그램 미션을 듣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어느덧 2년이나 지난 사건이 됐지만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혹시나 상처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흔쾌히 양해해주시고 용기를 주셨다"며 "수익금 기부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부디 듣는 이들에게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가족에게 전달할지, 단원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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