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트럼프 당선 이후 어떻게

입력 2016.12.28 (20:31) 수정 2016.12.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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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24에서 선정한 10대 국제 뉴스, 어떻게 보셨습니까.

올해 아무래도 가장 큰 국제 이슈는 아웃사이더,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일텐데요.

워싱턴을 연결해 다음달 20일 열릴 트럼프 취임 준비 소식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취임사에 대한 보도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사는 '미국인이여, 큰 꿈을 꾸자'일 거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 때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일맥 상통합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는 국토 안보와 대테러를 담당하는 보좌관에 토머스 보설트를 지명했습니다.

국무와 국방, 재무 등 주요 장관 인선도 대부분 마무리돼서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있고요,

또 취임 후 연방 법관을 100명 이상 인선할 예정이어서 미국 사법부의 재편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일때도 그랬습니다만, 취임을 앞둔 지금 시점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아요?

<답변>
네, 공화당 내부에서도, 또 트럼프가 지명한 각료 내정자들 사이에서도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방장관 내정자인 매티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 등에 비판적이어서,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트럼프와 입장이 상충됩니다.

국무장관 내정자 틸러슨은 친 푸틴, 친 러시아 인사로서, 이런 특수 관계 때문에 미국의 이익이 침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요.

또 기존 미국 외교 정책 기조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타이완 총통과 통화하면서 그동안 철칙으로 여겨졌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었는데요.

최근 중국 해군의 항모전단이 서태평양까지 진출해 무력시위한 것은 이런 트럼프의 행보에 반감을 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재벌 출신, 친러로 특징되고 있는 트럼프 내각이 순항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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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현장] 트럼프 당선 이후 어떻게
    • 입력 2016-12-28 20:34:11
    • 수정2016-12-28 21:03:43
    글로벌24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24에서 선정한 10대 국제 뉴스, 어떻게 보셨습니까.

올해 아무래도 가장 큰 국제 이슈는 아웃사이더,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일텐데요.

워싱턴을 연결해 다음달 20일 열릴 트럼프 취임 준비 소식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취임사에 대한 보도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사는 '미국인이여, 큰 꿈을 꾸자'일 거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 때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일맥 상통합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는 국토 안보와 대테러를 담당하는 보좌관에 토머스 보설트를 지명했습니다.

국무와 국방, 재무 등 주요 장관 인선도 대부분 마무리돼서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있고요,

또 취임 후 연방 법관을 100명 이상 인선할 예정이어서 미국 사법부의 재편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일때도 그랬습니다만, 취임을 앞둔 지금 시점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아요?

<답변>
네, 공화당 내부에서도, 또 트럼프가 지명한 각료 내정자들 사이에서도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방장관 내정자인 매티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 등에 비판적이어서,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트럼프와 입장이 상충됩니다.

국무장관 내정자 틸러슨은 친 푸틴, 친 러시아 인사로서, 이런 특수 관계 때문에 미국의 이익이 침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요.

또 기존 미국 외교 정책 기조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타이완 총통과 통화하면서 그동안 철칙으로 여겨졌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었는데요.

최근 중국 해군의 항모전단이 서태평양까지 진출해 무력시위한 것은 이런 트럼프의 행보에 반감을 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재벌 출신, 친러로 특징되고 있는 트럼프 내각이 순항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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